우상호 등 지선 3명·국회의원 재보선에 4명 본선 진출
김남준·김남국·전은수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하정우 등판 ‘부산 북갑’ 관심 지역으로 떠올라
하정우(왼쪽)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일정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7. [서울=뉴시스]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7명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여서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이다.
청와대 참모진 출신 중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7명이다. 애초 10명 이상이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사퇴했지만 이선호 전 자치발전비서관, 진석범 전 선임행정관 등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부산 북갑)과 전은수 전 대변인(충남 아산을)을 비롯해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한 우상호 전 정무수석(강원지사),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경기 성남시장), 김남준 전 대변인(인천 계양을),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경기 안산갑) 등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사람들’이다. 하정우·김남준·전은수 등 3명은 정치 신인으로 이 대통령과의 국정운영 경험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관급은 경선에서 다수가 탈락했고, 손화정 전 행정관이 유일하게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가 됐다.
최대 관심사는 하정우 전 수석이 등판한 부산 북갑이다. 국민의힘에선 지역구 재선 출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하 수석이 출마하면서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치러진다.
이 지역은 부산시장 선거에 나간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지만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접전지로 분류된다.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전체 18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청와대 참모진이 도전장을 낸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을 보면 부산 북갑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민주당세가 강하다.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하며 ‘이재명의 입’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 공천됐고, 전은수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역구에 출마한다. 이 대통령의 원조 측근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의 김남국 전 비서관은 안산갑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게 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 출신 재보선 출마자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 국정 장악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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