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국힘, 여론조작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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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3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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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 방해 강력 대응해야…극우댓글팀 ‘자손군’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1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우 단체가 일상적이고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김 후보, 국민의힘은 리박스쿨의 ‘자손군’과 무슨 관계인지 똑바로 밝혀라”라며 “‘십알단’을 살려낸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조 대변인은 “‘자손군’의 대표는 김 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하는 일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12·3 쿠데타가 실패하자 여론 조작으로 쿠데타의 불씨를 되살리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위한 대선을 내란 연장의 기회로 삼으려는 후안무치한 내란세력의 공작을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유사 기관 설치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오늘 중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보도는 손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이승만·박정희를 지지하는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을 모집해 댓글 조작을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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