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임시국회 소집…국힘 필리버스터 예고, 여야 격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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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법·노란봉투법·상법…野 ‘무제한토론’ vs 與 ‘토론종결권’
송언석 “與 수적 우위 내세우면 저항 수단 필리버스터뿐”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2025.7.29/뉴스1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2025.7.29/뉴스1
여야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쟁점 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공고를 내고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제428회 국회(임시회)를 집회한다고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외 여야 의원 272인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상법 2차 개정안 등을 놓고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5일 끝나는 7월 임시국회 내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4일부터 법안이 상정될 때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나면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는 ‘토론 종결권’ 규정을 활용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쟁점 법안 대부분이 7월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30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계속 만나 의견 차이를 좁혀나갈 의향이 있지만 여당이 수적 우세로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야당 입장에서는 강하게 저항하고 그 수단은 필리버스터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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