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조국혁신당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인 최강욱 전 당 교육연수원장과 관련 “피해자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당대표인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심판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의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관련 녹취록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거나 사건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겨냥해 ‘개돼지’라는 표현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일 당 윤리감찰단에 최 전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5일 박균택 윤리감찰단장이 최 전 원장과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7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정 대표는 최 전 원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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