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19일 서울중앙지법의 내란재판 지원 방안에 대해 “왜 진작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나. 너무 늦었다. 결자해지 하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형사합의 25부에 일반사건 재배당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왜 진작 내란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만들지 않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법관 한 명 증원한다고 사건 재배당한다고 면피가 가능하겠냐. 이미 시간이 늦었다. 깨끗하게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교육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뉴시스 그는 “재판부가 선고한 이후 그것은 공공재가 된다. 당연히 절차와 내용은 시민들의 평가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왜 이재명 파기환송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빠르게 했는지,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 밝히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계엄 방지법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서는 다시는 내란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제도를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박지원 변호사가 처음으로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했다. 박 최고위원은 “창당 70주년이란 역사적인 기념일에 사상 최초로 평당원 최고위원이란 자리에서 발언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편으론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도부는 항상 교체되지만 당원은 늘 그 자리에서 당을 지킨다”며 “오프라인·온라인,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당원을 만나 듣겠다. 그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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