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기 공천뇌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사건을 접수하고도 두 달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은 ‘김병기 공천뇌물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뇌물 준 당사자의 탄원서라는 결정적 증거가 있으니 즉각 압수 수색을 해야 할 사건이었다“며 ”만약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영원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거다. 사건은 묻혔을 것이고, 이런 공천뇌물은 민주당 선거마다 계속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기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가 2024년 총선 때 당에 보고됐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선 ”김현지 씨가 공천뇌물 공여자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보낸 탄원서를 받아 수사나 감사를 의뢰하고 김병기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알아서 입막음하라고 그 탄원서를 공천 뇌물받은 김병기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으니,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 “특검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 동작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3000만 원의 현금을 건네받고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해당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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