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 비리 의혹에 “국민·당원들께 사과…전화위복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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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김병기 연루 의혹…“경찰 수사 협조, 비리 발본색원”
“암행어사단 발족해 일벌백계…1인 1표제 재추진 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강선우·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하여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의 협조를 약속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왼쪽 아래는 정청래 대표. 2025.12.31 뉴스1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왼쪽 아래는 정청래 대표. 2025.12.31 뉴스1
아울러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에 새로 개정한 공천 관련 당헌·당규를 철저히 엄수하고, 비리 유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본색원·원천봉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천 체계와 향후 개선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공관위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시·도당 공관위가 공천하지만, 전 과정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후보 자격검증위에서 부적격자를 철저히 차단하고, 열린공천 시스템을 통해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천룰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비리의 의심조차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가장 민주적인 제도의 정착”이라며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1인 1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양간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으로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하게 막겠다”고 했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한 공천으로 보답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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