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홍준표, 보수재건 주춧돌 돼주길…고쳐 쓸 수 없으면 다시 짓자”

  • 뉴스1
  • 입력 2025년 5월 16일 15시 47분


“洪 ‘정통보수주의 되찾자’ 말에 전적 동의”
“뼈아픈 말씀, 선거 후 아니라 지금 시작해 대선 승리”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15/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15/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정말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다시 지으면 된다. 보수를 재건하는 이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주춧돌이 돼달라”며 이번 대선에서 당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 뼈아픈 말씀과 비전, 선거 후가 아니라 지금 시작하여 대선 승리로 함께 나아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님의 ‘정통보수주의 되찾자’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경제발전의 주축이었던 일하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정계 은퇴 선언과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자신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며 국민의힘을 두고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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