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7]
김문수, 경기-충청지역서 지지 호소… 김혜경씨 겨냥 “내 아내는 법카 안써”
세종에선 “2029년까지 대통령실 건립”… 5·18 기념식-전야제 모두 불참하기로
대학생 야구팬들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운데)가 16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연 유세에서 대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모든 것에서 세계적인 기적을 창출하는 위대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김문수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5일째인 16일 경기와 충청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기 유세에서는 자신의 민선 4·5기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부각하며 같은 경기도지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했다. 충청에서는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등의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어 호남 유세에 나선다. 다만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은 주최 측이 “참가를 숙고해달라”는 뜻을 전해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 “썩은 정치인은 청소해야”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 동탄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전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수도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 것.
그는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대장동의 10배 이상 되는 광교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 명도 구속된 사람이 없다. 공무원 중에 문제가 돼 의문사한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논란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쓰레기 더미로 만들면 되겠나”라며 “썩은 정치인은 청소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문제도 겨냥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제 아내가 법카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라며 “도지사도 벼슬이 아니고, 대통령이 벼슬이 아니다.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섬기는 머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 중원인 충청 지역으로 이동해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세종, 대전에서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청주 집중유세에서 자신을 암행어사 박문수에 빗대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범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며 “자기 발이 저리니까 아예 검찰청을 없애버리겠다는 흉악범들은 전부 잡아넣어야 한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전부 청주 시내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 최근 이어지는 검찰 개혁 구상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세종에선 국회의사당 건립 부지를 찾아 “대통령 집무실 건립과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2032년이 아니고 2029년에 하겠다”며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5개 위원회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주에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에 부과되는 관세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장 낮게 만들겠다”며 통상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대전 유세에서는 연고지 구단인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 5·18 전야제 기념식 불참 가닥
김 후보는 대전 유세를 마친 뒤 호남으로 향했다. 당초 김 후보는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과 전야제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야제 주최 측에서 “김 후보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감정이 크다”며 “참가를 숙고해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하자 모두 불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정호용 위촉 논란으로 광주 시민들의 감정이 매우 안 좋다”며 “현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민해달라는 의미였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14일 12·12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일자 5시간 만에 취소한 바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광주 일정 직후 전북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전야제와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며 “거절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5·18 전야제 ‘퇴짜’에 기념식 ‘맞불 불참’이라니 역시 극우 내란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5·18 행사 참석 여부 등 현안 관련 질문은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김문수후보의 등장은 야는 물론 여까지도 떨 고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518로 인한 여론분열은 광주시민 의 주도적이고 자발적 인 강한 의지만이 518기 념을 한단계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본다
2025-05-17 13:45:23
아무런 감동과 울림 없는 문수할배, 썩은 정치인 운운하기 전에...캠프 내 석열이 친구 석동현, 권성동 등 썩은 친윤과 왕또라이 전광훈 졸개부터 청소하소. 그래야 동후니 지원유세 명분이 생기지. 영화 대사 있잖소. "남의 가르마 신경쓰지 말고 문수할배 가르마나 잘 타소."
2025-05-17 13:41:42
경직남 문수할배, 썩은 정치인 청소하기 전에, 캠프 내 석동현, 권성동 등 썩은 친윤, 왕또라이 전광훈 졸개들이나 먼저 청소해야 하지 않을까요?
2025-05-17 12:5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5-05-17 10:00:09
썩은 정치인은 국힘에도 많다. 윤석열도 제대로 못 쏙아내던데 청소는 무슨 청소. 전광훈, 황교안, 윤상현 같은 극우들이나 청소해라.
2025-05-17 09:55:46
누가 썩은 정치인인가? 우선 자문하시기 바란다. 선거 중이니 무리한 발언도 하겠지만 우리 정치 역사상 어느 정파가 독재를 했는가? 국힘은 이재명이 독재를 할 것이라 하지만 민주당은 독재를 할 체질도 아니고 자격도 없다. 국힌당은 독재라는 말을 할 염치나 있는가? 국힘당이 선거에서 목매어 부르짖을 말은 계엄 잘못 사과와 지난 정부들의 독재를 사과할 일이다. 국민들 수준을 안 다면 대통령은 커녕 그래야 정당으로 재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총선에서는 계엄에 동조한 의원들을 발본색원 하여 반드시 정계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2025-05-17 09:26:21
스스로를 판단하라! 재산이 적다고 안 썩은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서 무능한 것이지....
2025-05-17 08:40:33
썩은 윤석열 감건희는 싸고도는 인간이 뭔 개소리냐. 그리고 너부터 유튜브 방송하면서 슈퍼챗 1억 7천만원을 받아먹었던데 그럼 본인부터 청소해야지.
댓글 15
추천 많은 댓글
2025-05-17 05:16:40
대한민국의 현재상황을 보면 썪은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사리사욕만 가득찬 끼리끼리 독재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뒤덮어 가고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인 김문수를 지지합니다. 지지합니다. 대한민국이 살아날 마지막 기회입니다.
2025-05-17 05:19:56
법카유용 벌금150만, 대장동 개발비리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거기다가 형수쌍욕 인간말종도 마찬가지다.
2025-05-17 07:40:44
김무수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