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왼쪽) 새미래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28. [서울=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아직 시간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국민의힘-새미래민주당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협약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과 문제는 아직 시간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하고 유권자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 시대 정신은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달라는 것이다. 유세 현장을 다니며 많은 시민께서 정말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달라고 많은 요청을 한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가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문수 후보는 계속 중도층 마음을 얻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준석 후보는 많은 진보층, 지지층 표를 얻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이재명 독재를 막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는 말을 돌려드리고 싶다”면서도 “다만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이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먼저 비판을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인용하는 과정이 적절했느냐 의문과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며 “그런 선행이 있지 않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고 있는 가짜 진보, 가짜 위선자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 후보 응원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한 전 총리 관련해서는 언론에 공개될 수 있을 때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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