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예방온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배웅하고 있다. 2025.07.04 서울=뉴시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났다. 8월 중순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송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가 아직 날짜도 안정해졌고, 저도 나간다 안나간다 그런 이야기는 아직 전혀 할 만한 그런 위치도 아니고, 결심도 없고 그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선 떨어진 사람한테 경북지사를 나가라는 그런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일축했다.
송 비대위원장 면담에 대해서는 “(송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인사하러 오겠다고 해서, 제가 인사받으러 온 것”이라며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그냥 인사(면담)”라고 말했다.
당 혁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하길 바라지만 제가 이야기할 위치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 출판기념회 논란을 언급하면서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 중에서 불체포 특권 이런 것은 헌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교체 당무감사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이재명 정부가 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안 되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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