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연출: 조동주·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https://youtu.be/tStKrVDxPXQ?si=tp8eJSjQ3jNaCIFO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친윤(친윤석열)으로 꼽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 논란과 관련해 “전 씨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 씨에게 판을 깔아주고 있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다선 중진 주류 기득권 의원들이 문제”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23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대로 간다면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 당이 분열되는 상황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 씨를 다양성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저런 게 다양성일까”라며 “위헌적 비상 계엄, 불법 계엄을 지금도 옹호하고 내란에 동조하고 더 나아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는 사람을 포용하는 걸 다양성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 씨가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참담한 얘기”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분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도저히 바뀌지 않는 영남 기득권 친윤들과 한 당에 얽혀서 계속 극우니, 아니니 이런 식의 갑론을박을 하느니 확실히 (당을) 깨서 정치 지형을 다시 재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며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최악의 악”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전 씨의 입당을 언급하며 “상당히 당으로서는 참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봤다.
김 전 의원은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의 음모론을 계속 가지고 그 주장을 펼쳐 나가야 한다면, 우리가 합리적 중도성을 추구하는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우리 당이 계속 멀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지금 현재 당이 합리적 보수 정당이 맞느냐”며 “저는 이것에 대해 자신이 절대 없다. 합리적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과거) 윤 전 대통령은 거의 파쇼적 국정 운영에 젖어 있는데도 그걸 바로잡으려고 하는 아무런 노력이 없었다”며 “지금 와 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면, (바로잡지 않은) 그 사람들이 당연히 우선 해서 책임져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보수를 망친 가장 대역 죄인이 윤 전 대통령”이라며 “그런 사람을 다시 갖다가 ‘윤 어게인’ 하자는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도 분노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 당 화합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쉽게 말하면 쇄신과 혁신하지 말자는 이야기”라며 “쇄신과 혁신, 이 자체를 근본적으로 배제하고 피해 가는 당이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다음 달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정치인이 망설인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또 평가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그 세력의 몫이긴 하지만, 당선 가능성이 좀 많이 떨어진다는 이유 내지는 당선돼도 먹을 게 없다는 이유로 망설인다면 큰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새 정부의 인사 논란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인사 문제로 인해 균열이 좀 일찍 오는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민정수석실과 인사비서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다가 정치적으로 비슷한, 동질적인 경험이나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변호인들로 민정수석실이 구성이 되어 있는 데다가 인사비서관도 그렇고 총무비서관도 그렇고 성남시, 경기도에서 형성된 측근 그룹”이라며 “사고의 함정에 빠지기 굉장히 좋은 인적 구성이 돼 있다. 이거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7월 23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 조동주: 네 우리 정치 좀 잘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 조동주: 박원석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원석: 네 안녕하십니까?
▷ 조동주: 네 오늘 국민의힘 이슈 먼저 짚어볼 텐데요. 이제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어째 당권 주자들보다 전한길 씨 이름이 훨씬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제 전한길 씨의 입당을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엄청 갈리는 것 같죠? 이제 국민의힘 이제 원내대표 지내신 김성태 대표님께 여쭐게요.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뭐 입당은 뭐 어느 누구도 다 자유롭게 할 수 있죠. 국민의힘 당헌 당규가 온라인으로 이렇게 실명과 또 당에서 요구하는 그런 기초적인 내용 또 이렇게 적시해 가지고 입당 신청하면 그 인터넷 입당 신청이 허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게 허용되는 거고. 문제는 이제 이분이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어게인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그 중심 인물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의 그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그 오판에 의해 가지고 헌재 파면 결정이 또 이루어지고. 또 6월 3일 치러진 그런 조기 대선에서 또 국민들에게 또 우리가 냉혹한 심판을 받았고. 그러면 지금 당은 엄청난 이제 변화를 가져가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야당이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뭐 우리 당에서 대선에서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냥 야당 되는 건 아니거든요. 야당이라는 것은 어 그러니까 집권을 하던 세력들이 또 집권 그 자체를 갖다가 상실되고 잃어버렸다. 그러면 거기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 국민들은 책임을 물었기 때문에 그럼 뭔가 변화를 해 가지고 그 야당의 어떤 체질을 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이렇게 가져가 주는. 그러기 위해서 이제 혁신위가 구성되고 또 그 혁신 이전에 당이 비대위 체제로, 비대위라는 것은 당이 평상시적인 사고나 운영 그 방식은 안 된다.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가고 사람도 확 바꾸고 그런 걸 모든 걸 하라는 게 비대위거든요. 그래서 그 정권을 주는 거고 거기에 따라서 혁신위가 또 구성이 됐다면은 그런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되는데. 혁신위만 만들어 놓고 이걸 되레 전당대회까지 그냥 국민들의 여론이나 또 어떤 변화 쇄신을 바라는 그 목소리를 잠재우는 수단으로 이 혁신위를 운영하고 있는 이 상황에. 전한길 씨 이제 입당 문제는 상당히 당으로서는 참 위태로운 상황이 된 거죠. 그러면 그러면 결론은 이 혁신위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고. 한쪽에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뭐 오죽하면 12·3 비상계엄 그 자체를 갖다가 당헌 당규 전문에 갖다 실어 가지고 계속 우리가 자정 성찰하고 반성하자. 그 토대 위에서 다시 우리가 새로 쓰자 이러는데. 무슨 소리야 그거는 잘못한 거 아니야.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또 부정선거의 음모론을 계속 우리는 가지고 그 주장을 펼쳐 나가야 된다. 그러면 우리가 합리적 중도성을 추구하는 그런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우리 당이 계속 이제 멀어지는 겁니다.
▷ 조동주: 지금 이제 국민의힘이 사실 제일 중요한 게 중도 확장성이 가장 중요한데 혁신위의 메시지도 그런 것과 일맥상통해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 전한길 씨는 사실 윤어게인. 말씀하신 대로 좀 우측에 많이 치우친 인사인데 이제 인요한 의원은 이제 당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러면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우리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아니 저런 게 다양성일까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통해서 탄핵된 위헌적 비상계엄 불법 계엄을 지금도 옹호하고 내란에 동조하고 더 나아가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는 사람을 포용하는 걸 다양성이라고 볼 수 없죠.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정당은 헌법상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입니다. 그 얘기는 우리 헌법 수호의 책임을 정당이 지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정당의 구성원이 저렇게 공공연히 우리 헌법 체제 밖의 얘기를 우리 헌법 체제와 부합하지 않은 얘기를 하는데. 그걸 포용하는 것을 두고 다양성이라고 얘기할 수 없죠. 그거는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흔드는 행위잖아요. 근데 그런 사람을 포용하는 걸 다양성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넌센스고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한길 씨가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참담한 얘기입니다. 저분 그냥 극우 유튜버일 뿐이에요. 그런 사람이 전당대회 판을 흔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저는 단적인 지표라고 생각하고요. 앞서 우리 김성태 대표님 말씀하시는 거 저는 뭐 더 보탤 것도 없이 공감하고 그런데 문제는 전한길 씨 자체가 문제가 아니에요. 전한길 씨한테 판을 깔아주고 있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다선 중진 주류 기득권 의원들이 문제입니다. 저런 사람을 불러다가 무슨 토론회에 축사를 시키고 토론회 토론자로 초빙하고 그걸 통해서 본인들이 전당대회 새 결집을 하고 그걸 전한길 씨를 이용하려는 이 정치인들이 결국에는 오늘의 전한길이라는 괴물을 저는 만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또 다른 전 씨 한 명 있잖아요. 전광훈 목사. 그분이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거기서 부적절한 얘기를 했다는 이유로 최고위원이 징계 당했던 정당이에요. 그런데 윤석열 집권 3년 동안에 훨씬 더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이 망가진 겁니다. 그러면 과거에 집권을 여러 차례 했던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은 이제 사라지는 거고 당이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재편이 되는 겁니다. 이게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쟁점이고 전선이에요. 거기에 이 위기감을 느껴서 한동훈 전 대표나 뭐 이런저런 지금 모여가지고 합종연횡을 시도하는데, 이걸 막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쿠테타의 DNA를 끊고 어떻게 보면 보수 정당의 명맥을 새롭게 재편해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왔는데 그 대가 끊기는 겁니다. 이제 대가 끊기고 정말 진짜 이상한 괴물 정당이 탄생하는 거예요. 위기감을 느껴야 된다고 봅니다.
▷ 조동주: 이게 당이 지금 보면 전한길 씨 이런 이슈들이 점점 오른쪽으로 가는 모양새. 그리고 지도부도 친윤 지도부도 이제 오른쪽을 응집 시키려는 모양새. 이제 이런 새로 가다 보면 사실 이제 합리적인 중도 보수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또 이제 자칫 튕겨져 나가서 뭐 다 따로 당을 꾸리거나 아니면 튕겨져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이런 시각도 나오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현재 과거에는 이 좌파는 이제 분열로 망하고 이제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그랬잖아요. 네 근데 그게 반대로 된 겁니다. 지금 현재 보수는 지금 분열로 망하는 그런 상당히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어요. 이미 그러니까 이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확하게 8년 만에 또 이 보수 세력이 또 배출한 그런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또 국민들에 의해서 탄핵된 겁니다. 결론은.
▷ 조동주: 맞습니다.
▶ 김성태: 그러면 한마디로 말해서 그동안 인식 전환이나 변화가 아무런 게 없었다는 거죠. 중간중간 이제 뭐 엄청난 갈등 구조 속에서도 그래도 당을 합리적인 보수 정당으로서의 그 명맥을 유지하려고 몸부림친 그 시간은 또 있었어요.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사실상 그 2005년도 노무현 때 그 대통령 때 폐족들처럼 이분들이 완전히 정치 2선으로 후퇴하고 새롭게 이제 민주당이 태어날 수 있는 그런 토양을 만들어 준 거 하고 우리는 달라요. 그다음에 그냥 황교안 전 총리라는 사람을 갖다가 친박 진영에서 옹립해 가지고 자신들은 빠졌어. 다 자신은 빠졌는데 모시고 온 사람이 이분이 또 상당히 그냥 부정선거 음모론자고 쉽게 말하면 아주 극우적 행태를 띤 그런, 쉽게 말하면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우리 당의 중심에 섰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엄청난 논란을 또 벌어졌지만 또 뭐 공천 과정과 그래서 선거에 대패를 또 했죠. 이미 그러니까 그 뒤로 또 이제 홍준표 지금 전 시장 이런 분과 저 같은 사람도, 드루킹 특검을 통해서 또 단식을 통해서 그런 처절한 모습으로 또 국민들에게 우리가 변화, 태어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제명 이런 윤리위 조치를 통해 가지고 그렇게 해서 출당을 완전히 시켜버리면서 그 절연을 하면서 당이 새롭게 변화하는 그런 어떤 과정도 있었어요. 결국은 돌고 돌아가지고 지금 현재 또 지난 3년 전에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급하니까 우리가 아무 검증 없이 그냥 데려다가 이분을 대통령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어. 윤석열 이 사람이 잘해서 됐다기보다는 당시에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경제 정책 전반적으로 실패하고 인사 난맥상도 포함이에요. 그래서 그 과실을 또 우리는 윤석열을 통해서 따 먹었잖아요. 그런데 당. 당은 그냥 더 완전히 오른쪽으로 극우화로 가버린 거예요. 이 3년 동안에. 그래서 지금 현재 당이 이제 합리적 보수 정당이 맞냐. 저는 이거 제가 자신이 절대 없어요. 합리적 보수 정당 아닙니다. 이미 합리적 보수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다 중도층으로 넘어가 수도권은 특히 중도 무당층 그런 분들이 60% 이상이에요. 지금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이 다시 좀 전에 제가 평소 존경하는 박원석 의원님이 정확하게 짚었지만은. 그래도 이 보수 세력의 본선인 국민의힘은 명맥을 이어오면서 대한민국 정치 세력이 50년 넘게 집권을 다 가져왔던 그런 세력들이에요. 엄청난 정치적 역량과 능력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극우적인 어떤 그런 극단적인 세력들에 의해 가지고 당이 그냥 풍비박산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선수 많은 4선, 5선, 6선이라는 이런 친구들이 그런 사람들 등 위에 올라타 가지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사욕을 채우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서 이 사람들을 활용할 뿐이지 이 사람들을 제대로 진짜 계도해내고 합리적 올바른 보수의 길을 다 버려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엉망이 돼버린 겁니다. 지금 손도 대지 못할 정도예요. 지금 저는 이걸 지금 현재 국민의힘 봐요. 안철수 같은 대선 몇 번 나온 사람이고 4선 의원 하는 사람도 계속 결국은 인적 청산 그 권한 나한테 줘라. 그럼 수용, 비대위에서 수용 안 하니까 그냥 못 한다. 그럼 그보다 더 강하게 혁신이 좋은 혁신위원장, 윤희숙 세워놨는데 이런 식, 1호 안건, 2호 안건, 3호 안건 하나도 지금 수용 안 돼 있어요.
▷ 조동주: 그러고 있죠.
▶ 김성태: 그리고 이 전당대회로 가는 겁니다. 대국민 사기극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죠. 지금 이게.
▷ 조동주: 사실 보여주기용으로밖에 판단이 안 되는데 사실 그래서 이제 전당대회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이 됐죠. 그래서 8월에 치러지게 되는데 그래도 이 새로운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또 당이 혁신의 이런 중도 보수의 소구력을 갖추는 당이 되느냐 아니면 이제 우파 결집이 되느냐 이런 게 좀 갈릴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또 이제 좀 전에 주진우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죠. 그래서 주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지금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이 엄청 여러 명 나오고 있어요. 지금 우리 박 의원님은 이제 국민의힘 지금 경선 이 국면, 여러분들이 출마를 하고 있는데 장동혁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고 뭐 이런 구도를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글쎄요. 아직 구도가 완성이 된 건 아니고 이제 남은 변수 하나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이제 최대 변수가 된 것 같은데 큰 틀에서 보면 결국에 이제 찬탄 반탄 구도가 다시 이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번에 이제 더 오히려 찬탄 반탄보다 본질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른바 극우냐, 아니면 극우만은 막아야 되는 이런 절박함이냐. 이 전선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같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 씨에 대한 태도도. 아니 뭐 그런 사람들까지 포용해서 가야지, 뭐 이런 태도입니다. 결국에는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의식해서 전한길을 안고 가겠다 이런 포지션에 서 있는 거고. 그에 반해서 이제 안철수 조경태 이런 분들은 단호히 끊어야 된다 뿐만 아니라 당의 쇄신을 위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크게 이제 두 기류로 나뉠 것 같은데요. 저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영남 친윤 구기득권 이분들이 정말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아요 전면에 나서지 못하죠. 이제 그럴 만한 대중적 기반도 갖고 있지 않고 또 그럴 만한 능력도 없고 그러나 누군가를 세워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연명하려고 하는 이런 식의 정치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대표적인 사람이 권성동 의원 사람 같은 사람이었고 이철규 의원 뭐 이런 사람들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분들 다 지금 수사 등등으로 인해서 궁지에 몰렸어요. 지금 이분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이 상황에서 사면초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나는 살아남느냐. 당이 살아남느냐 보수 세력이 살아남느냐가 아니에요. 어떻게 나만 살아남으면 되냐 그렇다 보니까 저렇게 퇴행적인 모습으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건데 저는 아직도 그 이른바 현타라고 그러죠. 현실 자각이 안 되고 있어요. 결국 내년 지방선거 때 폭망하고 부울경에서도 대구 경북마저 흔들려 봐야 그때 이제 현타가 올 거고 그렇게 되면 그 이제 이 상황은 분당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죠. 아니 총선이 이제 2년 남게 되는데 내년이면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려고 하는 보수 정치를 하려고 하는 정치 지망생들이나 원외위원장 같은 경우에 저런 정당으로 어떻게 출마합니까? 그런데 바꿀 수 없다면 결국에는 깰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대로 간다면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이 당이 분열되는 상황을 면치 못할 거다.
▷ 조동주: 분당 가능성도 있다.
▶ 박원석: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저걸 다 끌어안고서 도저히 바뀌지 않는 영남 구기득권 친윤들과 한 당에 얽혀가지고 계속 극우니 아니니 이런 식의 갑론을박을 하느니 확실히 깨서 정치 지형을 다시 재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최악의 악입니다.
▷ 조동주: 이게 참 보수의 분당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한 틀에 섞여 있는 느낌이 드는데 이 또 우리 김 대표님은 또 이제 경험이 또 있으시잖아요. 이게 사실 현실적으로 이게 뭐 어려움도 있고 뭐 당위성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 같은데 뭐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좀 전에 박원석 의원께서 역시 뭐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잘 짚었어요. 그러니까 이미 12·3 비상 계엄의 그 오판을 통해서 국민적 심판을 받은 그런 정치 세력이라면은. 윤석열 한 사람 하나 헌재에서 파면 결정 나고 본인이 자진해서 출당했으니까. 쉽게 말하면 국가적 혼란에 대한 책임이 끝났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집권 세력이었던 당정 관계의 국가 운영의 한 축이었던 집권당인 국민의힘도 무한한 정치 책임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 무한한 책임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세력으로서 호가호위하면서 그 윤석열 권력에 그냥 빨대 꽂고 그 단물에 취해 있었던 그 친구들. 그러면서 자기네들이 공적 이익을 위해서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대통령과 측근으로서 가까이 역할을 했다면 아무런 문제없어요. 되려 그런 공적인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적인 이익에 취해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의 뭐 파쇼적 국정 운영에 그냥 그런 젖어 있는데도 그걸 바로잡으려고 하는 아무런 노력이 없었어요. 지금 와서 이제 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되면은 그 사람들이 당연히 우선에서 책임져야 되는 것이지. 저 비주류 진영 윤석열로부터 참 설움 받고 핍박받고 어 다 같이 지난 2022년 3년 전에 그 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저 같은 사람 특히 그래요. 문재인 정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말 국민들 촛불 그때 민주주의에 그 국민들의 그 저항과 분노를 우리는 받아들여서.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졌지만 박근혜 이후에 들어선 문재인이라는 사람.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심지어 이 사람도 촛불 민주주의 정권이라고 자신의 정통성을 그렇게 자랑했지만은. 결국은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해 가지고. 쉽게 말하면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서고 또 대선 과정에서도 댓글 조작으로서 그 많은 정치적 이익을 얻었던 사람이야. 그래서 이게 우리는 그래도 최순실 국정농단 이거 잘못돼서 국민적 저항과 분노를 수용한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더 나쁜 사람이네. 저는 그런 정치적 회한 때문에 내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는 사람인데 얼마나 이 몸뚱아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노숙 단식을 9박 10일 동안 하면서 저는 3년 동안 몸의 면역 체계가 무너져서 이 여름에도 안에 속에 내일을 입지 않으면 견디지를 못할 상황으로 치달았었어요.
▷ 조동주: 그 여파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단식이 확실히.
▶ 김성태: 그 고통을 지내면서도 당이 다시 새롭게 변화하고 쇄신하는 그런 모습 과정 속에서 지난 3년 전에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만들었는데 이걸 만들었으면 박근혜 대통령 그 탄핵에 우리가 그 과오를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두 번 다시는 그런 잘못된 대통령 주변에 그런 사적 권력이 작동되지 않게끔 그걸 감시 감독하는 게 집권당의 본연의 모습이어야 되는데. 결국은 김건희 여사 하나 그거 지키고 해병대 채상병 그 특검 왜 안 했습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이든 해병대 채상병 특검이든 이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그러면 당연히 풀어주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고. 집권당이 대통령을 설득해서라도 그걸 가져가야 되는데. 그 두 개 결국은 막아내다가 결국은 정권까지 준 거예요. 그렇게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대표 사법적 리스크 때문에 이 사람은 이제 끝난다. 진짜 끝날 사람을 갖다 살려준 사람이 윤석열이라는 사람이야. 보수를 망친 가장 대역 죄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그런 사람을 다시 갖다 윤석열 어게인 하자는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도 분노하는 사람이 없어요. 이게 당장 내년 6월 3일날 지방선거가 돌아오고 있는데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 상태면 전멸하고 맙니다.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는. 그러면 쉽게 말하면 수권 정당으로서 대권을,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쉽게 말하면 기반이 전부 다 상실돼 버려요. 이만큼 절체절명의 위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럼에도 이 책임을 져야 될 이 간신모리배들 이 친구들은 자기들은 2027년 그때 총선에서 이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뭐가 더 변해도 변하겠지. 지금처럼 이재명이가 뭐 국민의 지지 받으면서 국정 운영 잘할 리도 없을 거고, 또 뭐 이 뭐 좌파 세력이라는 게 본색이 드러나면 국민들이 다시 우리한테 지지를 해 줄 거야. 이런 안일한 생각에 젖어 가지고 아무런 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척결해낼 쉽게 말하면 당내 쇄신 에너지가 없는 거예요. 지금 이 당이 정말 불행해요. 왜 작년 4월 총선에 그나마 당행에서 변화와 쇄신 개혁적인 어떤 그런 합리적 보수 정당에 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전부 공천에서 사전에 이런저런 구실을 가지고 다 배제시켜 버렸어. 그리고 희한한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 다 공천을 했어. 제가 뭐 여러 방송에서는 대표적인 간신모리배 중에 삼적 중에 내가 오죽하면 간신모리배 삼적이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망치려 한 거거든. 대통령실에 김용현 경호처장, 정부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리 당의 이철규 의원 이런 사람들 작년 총선에 그렇게 자기가 뭐 저기 인재영입위원장까지 하고 뭐 공천관리위원회 들어가서 그 난리를 떨면서 결국은 공천을 그 다 망쳐 놔서. 오늘날 이 정권을 내주는 위기까지 왔으면 그런 친구들이 먼저 정치적 책임을 져줘야 되는데 여전히 언더친윤이 돼 가지고 자기들이 내세우는 사람들 원내대표 만들고 당 대표 만들어서 자 자신들은 여전히 태평성대를 누리겠다는 이런 친구들을 먼저 처단해야 되는데. 그 처단의 의지가 지금 현재 국민의힘 내에 젊은 친구들이고 쉽게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 자랑스럽게 소장 개혁파라고 그럴 수 없어요. 나쁜 친구들이라고.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 저 힘으로 다 밀어붙인다고. 전부 다 국회 선진화법 그거 벌벌 떨면서 그걸로 인해 가지고 피선거권 박탈되면 안 되기 때문에 상임위 본회의장에서 손질 몇 번 하고. 응? 그리고 일어나서 집단 퇴장하고. 그게 전부야. 누가 그런 야당에게 국민들이 힘을 실어줍니까?
▷ 조동주: 맞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민주당 의원들 취재하다 보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원래 이제 자기들이 통과시키려는 법이 있으면 한 100 정도가 목표면 한 200으로 내요. 그러면 이제 협상을 감안해서 그러면 이제 뭐 야당에서 깎고 깎고 깎아서 한 100 정도로 통과시키는 이런 그림을 지금 생각하고 하고 있는데. 야당이 아예 그런 법안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그냥 뭐 항의하고 퇴장하고 이러고 말고 논의를 안 하니까 200을 올려 놓은 법을 그냥 간다는 거예요. 자기들도 ‘어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해서 그냥 가고 땅땅땅 해서 통과되고 뭐 이런 경우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야당이 말씀하신 대로 그런 정책적인 기능 이제 이런 것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사실 거의 실종된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어쨌든 국민의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어쨌든 차기 전당대회가 제일 중요한데.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이 쏠립니다. 그런데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이제 전한길 씨와 SNS 설전을 벌이고 있고 뭐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런 거에 대해서는 몸집 키워주기 아니냐, 급이 안 맞는데. 이런 주장들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위기감을 표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대로라면 무슨 전한길이 어마어마한 역량을 갖고 있거나 전한길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결국 전한길 같은 사람을 이용해서 그리고 그 전한길 같은 사람으로 대표되는 그런 강성 극우 성향의 당원들을 이용해서 당을 더 수렁 속으로 빠뜨리려고 하는 그런 이제 기득권 세력의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어떤 당권 접수를 막아야 된다, 이런 절박감을 가지고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런저런 메시지를 계속 내고. 또 그동안에 한 전 대표가 당에 이제 다양한 의견을 가진 그런 정치인들이 있고. 또 큰 틀에서 보면 탄핵에 함께 찬성했던 그런 찬탄파 정치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물밑에서나 혹은 막후에서 이제 그런 세력들을 조율하거나 힘을 모으고자 하는 그런 적극적인 정치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위기감이 커지니까 유승민 전 의원도 만나고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 등등 한다는 거 아닙니까? 일종의 이제 극우정당만은 막아야 된다. 이제 이런 어떤 공통의 목표 하에 이번 전당대회에 뭔가를 해보자 이런 움직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게 이제 그 전당대회 구도에 어떤 결과로 반영될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조경태 의원은 단일화 제안을 했어요.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아마 어떤 형태로든지 자연스러운 단일화는 진행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결선투표 제도가 있기 때문에 1차에서 걸러지면 결국에 찬탄 반탄 진영이 한 명씩 남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텐데 이제 관건은 한 전 대표 본인이 출마할 거냐. 그에 대해서 이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생각이 매일 바뀐다고 그러는데. 뭐 어떤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저는 객관적으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나 지금 그 정당 안에 있는 뭐 이런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이 돼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당이 이 정도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게 위기라고 인식을 하고 있고,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이거 막아야 된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정작 본인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그게 또한 어떻게 비춰질까. 물론 이제 당선 가능성부터 시작해서 여러 고려 사항들도 검토를 해야 되겠죠. 그런 데다가 자칫하면 이게 이제 이 피투성이는 되는데 그냥 피투성이만 되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만큼 지금 당내 기득권 세력의 뭐랄까요? 그 기득권에 집착하는 그런 집착이 굉장히 뭐랄까, 그 웬만한 그런 쇄신의 의지 가지고서 돌파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고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때 자칫 뭐 좋은 결과 못 내면 또 당 대표에서 끌려 내려오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느냐 이런 고민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정치인은 늘 그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나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정치인이 망설인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또 평가대로 남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제 제3자 외부에서 관찰하는 관찰자로 봤을 때 그 정도 상황이라면 나서야 된다 라고 보입니다. 설사 깨지더라도 그리고 설사 당 대표가 돼서 이걸 돌파하지 못하더라도. 그리고 결국엔 좌절하더라도 좌절도 정치예요. 아니 정치인이 언제나 승승장구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깨지고 피 흘리면서, 뭔가 이게 정치인으로서의 이런 업력이 축적이 되고 내공이 형성이 되는 건데. 그동안에 이제 너무 좀 예쁘게 정치를 해 왔던 거죠.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본인은 비대위원장 됐다가 그만두고 당 대표 됐다가 또 끌려내려오고. 자기도 자기 나름의 고초를 겪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 그럼으로써 만들어지는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의 서사가 있는 거잖아요. 근데 그 서사가 지금 위기 상황 앞에서 망설인다는 거는 조금 모순이에요. 그래서 이게 절체절명의 위기라면 돌파해야 되고 돌파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되고. 그럼 본인이 저는 나서는 게 맞다. 나서지 않고 막후의 조율자로서 이 이른바 반극우 연대를 다 모아가지고 뭔가 유력한 후보를 만들고,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역할인데. 그런데 이제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은 그동안에 그런 정치를 했던 사람은 아니에요. 본인이 일선에 나서서 뭐 돌파하고 그래서 팬클럽도 생기고 한 거 아닙니까? 때문에 객관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지금 망설이는 것은 그동안에 본인이 주장해 왔던 것이나 지금 주장하는 것과 좀 일치하지는 않는다. 모르겠습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또 그 세력의 몫이긴 합니다만, 당선 가능성이 좀 많이 떨어진다, 내지는 당선돼도 먹을 게 없다라는 이유로 망설인다면 저는 그거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의 자세는 아닌 것 같아요.
▶ 김성태: 지금 말씀이 맞아요. 지금 저는 국민의힘 이 상황이 흔히 말하는 이제 우리가 이제 민주 진보 진영과 또 보수 우파 진영이 늘 가장 이념적으로 크게 부딪히는 게 역사 전쟁입니다. 역사 전쟁에서는 한 치의 서로 양보가 없어요. 그렇듯이 지금 국민의힘 내부는 쉽게 말하면 저는 체제 전쟁에 버금가는 지에 과연 이 당이 정말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명맥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그런 당이 될 것인지. 안 그러면 지금 현재 당이 극우 정당으로서 이제 물론 지금의 제1당의 지위를 그거 가지고 영남 의원들 중심으로 그런 뭐 당으로서 왜소하게 지내다가 다음에는 아예 흔적도 없이 소멸돼 버리는 그런 세력으로 끝나버릴 것인지. 그런 절체정명의 위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당 전당 화합 이야기하는 사람, 그 사람은 쉽게 말하면 쇄신과 혁신하지 말자는 이야기거든요. 쇄신이라는 것은 자신의 몸에 뼈를 갖다가 가루로 만드는 일이에요. 그리고 이제 혁신이라는 것은 이거는 자신의 가죽을 벗겨내는 그 고통을 감당하는 걸 혁신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쇄신과 혁신 이 자체를 갖다가 근본적으로 지금 현재 배제하고 피해가는 이 당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제는 이제 흔히 말하는 우리 당내에 그런 뭐 친윤 비윤 뭐 이런 굳이 구분이 있다고 그러면은 결론은 당을 결국은 변화 쇄신시킬 수 있는 그 세력이 당의 중심에 서든지 안 그러면 다시 뭐 윤어게인을 외치는 그 세력들이 중심이 된 그 사람들 등에 업고 그냥 윤석열 당으로 다시 회귀하든지.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현재 옥중 정치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예 무슨 이 마당에 지금 성명서입니까? 예? 이 성명서는 누구를 위해서.
▷ 조동주: 부인을 위해서?
▶ 김성태: 저는 정치 보복 이야기를 꺼낼 때 진정한 정치 보복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김성태 사례를 보라고 그래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특검으로 날아갔어요. 그다음에 김성태에게 가해진 그 정치 보복의 시간을 배워라 이거예요. 한 가정이 피폐되면서까지도 저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이야기할 자격은 없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종하고 그를 영웅시하고 그 사람을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정치적으로 세우고 그 사람이 또 결론은 우리들의 정치 세력화에 힘을 통해 가지고 이재명이가 사면 복권을 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론은 이렇게 귀결을 시키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결론은 이 당은 국민으로부터 멀어진 당으로서 결국은 그 목적은 살아남을 거예요. 그런 중요한 지금 현재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뭐 흔히 말하는 양 진영에서 설 수 있는 선수라면 다 써야 돼요. 사생 결단을 내서라도 뭐 당이 합리적 보수 개혁 정당으로 다시 설 건지. 안 그러면 윤석열 당으로서 다시 윤석열의 사면 복권을 위해서 모든 정치적 투쟁을 다 오직 거기에 매몰돼서 뭐 할 수 있는 당이 되든지. 양자 대결이죠.
▷ 조동주: 그렇죠. 그런데 이 전당대회가 사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의 운명을 이제 어떻게 할지 가로지르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될 텐데 사실 이 전당대회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건 당원이죠. 그 당원이 이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사실 이제 친윤 세력들은 당원들은 이제 정치 고관여자의 강성 보수 성향이 많아서 우리가 이제 하고 싶은 우리의 뜻대로 해줄 거다 뭐 이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고. 그런데 반면 또 이제 대선 때 후보 교체 또 후보 교체가 당원들에 의해서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보면 또 이제 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이게 참 이제 엇갈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뭐 당원을 국민 여론조사를 100%를 해야 된다, 뭐 8 대 2를 유지하기로 했다, 뭐 이런 걸 두고도 당권 주자들끼리 설왕설래하는데. 이런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100%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당원의 의중이 높은 구도가 제일 이어질 것 같은데 이런 구도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 이제 찬탄파 반탄파 각자 유불리 계산들이 있을 것 같은데. 박 의원님?
▶ 박원석: 이미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 제안을 했습니다만 선관위에서 수용하지 않는다. 현재 룰대로 간다. 이렇게 결정이 난 상황이어서 룰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나 당원들의 생각도 조금 바뀌지 않을까요? 이 정도 위기감이라면? 그러니까 지난 어쨌든 전당대회 때 당시에도 한동훈 전 대표에게 당의 주류들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젊고 비전이 있고 뭔가 그동안에 보수 정당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런 캐릭터인 한동훈 한번 밀어보자 이렇게 당원들이 해가지고 63%라는 득표를 얻은 거잖아요. 물론 그 뒤에 이제 탄핵이 진행되고 배신자 이미지가 더 짙어지고 그래서 이제 경선 결과 대선 경선 결과 패배로 나타났습니다만, 그렇게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대선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뀌기는커녕. 오히려 기득권 세력이 이제는 전한길 끌어들여서 당을 극우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당원들 중에도 위기감을 느끼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이제 그런 여론이 결집된다면 꼭 이게 지난 대선 경선 결과하고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요. 한동훈 전 대표 측도 그런 일종의 판단 혹은 그런 전략적인 계획 이런 것들이 일정하게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위기감을 부추기고 당내에 반극우 연대 같은 걸 시도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물론 이게 이제 어떤 식으로 결실을 맺을지 그래서 구도가 어떻게 최종적으로 결정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상황에서도 위기감을 안 느낀다면 국민의힘의 당원 토양도 심각하게 오염이 된 겁니다. 이미 많이 오염이 됐어요. 이미 많이 오염이 돼서 저런 극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당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런 거 믿고 전한길 같은 사람이 큰 소리 치는 거 아니겠어요? 아니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어서 10만 당원을 데리고 입당을 했겠습니까? 이미 있는 당원들 중에 이를테면 아스팔트에서 윤어게인의 호응하는 그런 당원들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게 과연 다수일까 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힘의 이른바 이제 그 찬탄 세력들이 극우 정당화되는 것은 막아야 된다 에 더해서. 보수 정당이 합리적 견제 세력으로서 이재명 정부 시대에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비전까지 더해서. 뭔가 이게 당원들에게 설득력 있는 그런 비전과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조금 전당대회 양상이 달라질 수 있죠.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고민해야 될 지점은 저는 그런 거라고 보고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이제 결단하고 출마에 나설지 안 나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보면 결국 안철수 조경태 그리고 뭐 한동훈 그리고 이제 윤희숙 그리고 젊은 이제 김용태 김재섭 그리고 원외에 있고 뭐 오랫동안 당원들로부터 배신자 프레임이 쓰여 있지만은 유승민. 그리고 우리 김성태 대변인님 이런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보수 정당의 재건을 위해서 이른바 이제 뭉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인 것 같아요. 그 역할을 누가 하느냐 그리고 그 대표 얼굴로 누가 나서느냐 그렇지 않으면 저는 김문수 후보가 직전까지 유력 대선 후보였고 지금도 유력 당권주자이기 때문에 막기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조동주: 이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그래서 그 안 그래도 이 얘기는 꼭 한번 다루고 싶었는데 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 이걸로 이제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이제 강준욱 이제 국민 통합 비서관이 사퇴를 했죠. 어제? 그런데 이제 이분 이 전 비서관이 글을 썼던 글들이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두고 대통령 측에서는 보수계 인사를 쓴 거다 추천을 받아 썼다 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이런 인사 검증 시스템으로는 이게 걸러지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사실 탕평책의 의미라고 보기에는 너무 강성인 발언들이 많아요.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지만 뭐 이제 그 뭐야 5·18을 뭐 이제 폭도라는 말로 하는 등 이런 참 극우적인 이런 발상. 이런 얘기들이 많아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 그다음에는 또 이제 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같은 경우도 이제 그 이분은 또 강성 친명이죠. 그래서 이제 과거 발언들 박원순 전 시장이나 뭐 이런 것들에 대한 발언들이 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분들이 이제 뭐 최동석 처장 같은 경우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해서 이제 친문계의 좌장이라고 볼 수 있는 윤건영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죠. 이런 류의 인선들 대통령실 비서관의 인선들이 지금 가려져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이런 사고들이 나고 있어요. 우리 김 대표님 어떻게 보셨나요?
▶ 김성태: 그러니까 결론은 뭐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지 못한 가운데 섣부른 이제 발표죠. 그러니까 이제 저는 이제 특히 강진욱 국민통합비서관 이 사람이 이제 발표를 할 때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제가 조금은 알고 있는데. 조금은 알고 있는데. 제가 직접 아는 건 아니에요. 이분 이야기를 들어서. 저 인사 이야기를 하니까 이 사람을 좀 아는 사람이 저한테 이야기를 들으니까 난 깜짝 놀랐어요. 이재명 대통령 정말 국민 통합을 생각하고. 결론은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자 이렇게 일찌감치 화해를 하냐. 왜 그러냐하면 강진욱 이 국민소통비서관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12·3 비상 계엄을 절대적으로 옹호하는 그런 입장을 분명히 가진 그런 교수였어요. 그렇잖아요. 학자였잖아요. 그래서 이런 사람을 갖다가 어느 보수 진영에서 추천을 했는지 모르지만은 저 사람을 갖다가 국민 그것도 직책이 국민통합비서관에요. 그러면 이 통합비서관이라는 거는 종교 사회 뭐 이런 노동 모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통합 그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아 이재명 대통령이 정권 딱 잡고 나서 제가 느낀 거는 처음에는 상당히 소통 중시하고 협치를 통해서 국정 운영 풀어 나가겠다. 그리고 실사구시적 어떤 실용주의적 인사를 하겠다. 그리고 통합 이런 그래서 ‘야 이거는 정말 파격적이다.’ 근데 결국은 보니까 검증 잘못이에요. 이거는 민주당 내부에 뭐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서 뭐 와글와글, 개딸들도 와글와글하니까 이런 사람은 바로 끌어내리잖아요. 근데 왜 강선우 여가부 장관 내정자는 참. 그 보좌진들 뭐 그 갑질에다가 또 예산 갑질 돼가지고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 장관. 여가부 장관 정 장관이 더군다나 강선우 장관의 20년 또 이하 여대 선배 아닙니까? 얼마나 가슴에 큰 상처를 줬길래 자기는 가만히 있어도 될 사람이 이런 사람은 장관 되면 안 돼 이런 사람은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 만일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차를 밟는 거예요. 이게. 그 알아서 하시라고 그래요.
▶ 박원석: 저는 이게 이제 인사 문제는 어느 정권이나 논란이 있고 문제도 발생하고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있었는데 인사 문제로 인해서 균열이 좀 일찍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균열이 야당의 공격이 아니고 이른바 범여권 내부의 경향입니다. 우호적인 시민사회가 강선우 후보 문제로 인해서 다 등을 돌리고 있고. 또 강준욱 너무 어처구니없잖아요. 그런데 저거를 대통령실의 해명을 보면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인사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을 하잖아요. 아니 시스템의 문제죠. 불과 몇 개월 전에 전에 썼던 그런 위헌적인 인식을 가진 책을 못 골랐다는 거는 말이 안 되잖아요. 이 정부의 정체성하고. 그런데다가 최동석 그 저분 같은 경우에도 불과 한 달 전에 유튜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다. 그것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이제 문재인 정권과 현 정부가 같은 진영에 있지만 차별화된 이제 그런 인적 구성이나 혹은 차별화된 배경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건 약간 금도를 넘는 거거든요. 문제는 내부 균열이 나고 있다는 것을 유의 깊게 유의해서 봐야 되고. 또 한 가지는 집단 사고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저는 대통령실의 태도를 보면서 그런 걸 약간 느껴요. 그런 데다가 지금 인사검증 라인을 보면 하나가 민정수석실이고 하나가 이제 인사비서관 등등 해서 이 라인이잖아요. 근데 여기가 보면은 이재명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다가 정치적으로 그리고 비슷한 동질적인 그런 경험이나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이 됐어요. 대부분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들로 민정수석실이 수석은 아니지만 구성이 되어 있는 데다가. 그다음에 인사비서관도 그렇고 총무비서관도 그렇고 이게 이제 성남시 경기도 오면서 형성된 측근 그룹이잖아요. 집단 사고의 함정에 빠지기 굉장히 좋은 인적 구성이 돼 있습니다. 이거 경계해야 돼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 진영이 다른 사람 진영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까지도 포함해서 통합하고 포용하겠다. 그 통합이나 포용의 내적인 의미는 뭐냐 하면 그 내부의 다른 목소리도 주의 깊게 듣고 일종의 레드 팀을 제도화하겠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말만 그렇지 그게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을 굉장히 저는 경계해야 된다고 보고 강선우 후보 논란 굉장히 안 좋은 게 뭐냐 하면. 민주당 내부의 보좌진이 1600여 명이 넘습니다. 민주당의 주요한 정치적 근간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들한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어요. 현역 불패를 이어간다는 현직 의원들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보이지 않는 균열이 나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그런 데다가 국민 소통을 중시하는 국민 주권 정부라면 아니 뭐 추천한 사람을 추천 제도 막 했잖아요. 떠들썩하게 추천한 사람을 임명 안 하는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치는데, 그런데 지난 뭐 그 대통령 탄핵을 함께 했던 광장에서 빛의 혁명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 우군들이 다 비판을 하면 그 얘기는 들어야죠. 그래야 그게 국민주권정부지 아니면 저거는 의원 특권 정부죠. 그런 면에서 지금 저 논란을 최근에 발생한 이 몇 가지 논란은 대단히 좀 실망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 조동주: 네. 오늘 두 분 이렇게 말씀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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