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무궁화호 열차사고, 결과적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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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5.8.21/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5.8.21/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1일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정재 정책위의장,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35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 이 모(37) 씨와 조모(30) 씨를 차례로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너무 답답하다. 이런 안전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지켜야 할 기본 사항이나 매뉴얼대로 작업이 안 됐다는 점이 늘 안타깝다”며 “기본적이고 사소한 것들이지만, (지켜지지 않는) 그런 것들이 쌓여서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고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부르짖었던 내용”이라며 “그대로 적용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고와 관련해서 책임을 지고 뭔가를 해야겠다고 얘기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이모(37)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5.8.21/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이모(37)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5.8.21/뉴스1


그러면서 “국회 환노위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 대통령이 사고와 관련해 어떤 지시를 했느냐고 질문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하고 얼버무리고 말더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라는 기관은 100%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도 했다.

또 “코레일 사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오히려 고용노동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서 자기는 책임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가 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이후에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책 마련과 한 점 의혹 없이 수사가 진행되는지 지켜볼 예정이다.

(청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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