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당, 성비위 두둔하며 피해자 2차 가해·국민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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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죽고 사는 문제냐’ 최강욱에 책임 있는 조치해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5.9.5/뉴스1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5.9.5/뉴스1
국민의힘은 6일 조국혁신당 성 비위 의혹 사건과 관련한 당내 인사들의 발언을 두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국민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을 두둔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죽고 사는 문제냐’는 발언을 ‘동지로서의 응원’이라고 감싸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의 상처를 외면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급기야 검사 출신 혁신당 간부인 이규원 사무부총장은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 품위유지 위반 의무 정도다. 언어 폭력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내놓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성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왜곡하는 반사회적 인식“이라며 ”’개혁‘과 ’평등‘을 외쳐온 세력들이 성비위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잘못된 언행을 두둔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이제라도 변명과 감싸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도 조국혁신당을 향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해명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편에 서서 사과하고 또 사과할 것을 요구한만큼, 민주당 역시 최강욱 원장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진상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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