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오늘 워싱턴行…한미 통상 협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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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워싱턴 도착 “한국 상황 오해 없도록 설명”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오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2025.9.23 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오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2025.9.23 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오후 비행기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 한국 관세 인상 위협과 관련해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한미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35분(한국 시간 30일 오후 12시 35분) 미국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그리어 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관세 문제는 물론 대미 투자 이행 상황, 디지털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측이 최근 문제를 제기한 디지털 규제와 각종 무역 장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그리어 대표는 지난 27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한국은 더 많은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하고,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며, 미국 디지털 기업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며 “한국은 대미 투자에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고,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한 새로운 법률을 도입했으며, 농업과 산업 분야에서 해야 할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 본부장에 앞서 2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대미 투자 업무협약(MOU) 이행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통상 부처 고위급 인사들이 워싱턴에 집결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입국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고, 한미 간 협력 투자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미국이 제기한 디지털 서비스 입법 문제와 관련해 “관세와 같은 본질적인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쿠팡 사례도 여한구 본부장이 언급했듯이, 같은 상황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지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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