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스라엘 비판, 해도 해도 너무해서 한 것…주권-인권침해 넘어갈수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8일 11시 38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8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8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우리 국민 나포는 주권 침해이며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 있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고 했다. 나무호 피격 사태에 대해선 이란이 피격 주체임을 부정해 추정의 영역에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좀 과도한 행동, 과한 행동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생각)해서 한 번 지적을 했다”며 “그런데 그 후에 우리 국민을 상대로 또 인권 침해 행위가 있었지 않았나.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용인할 수 없는 인권 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규범에 관한 문제도 사실은 있었다. 공해상에서 나포한 거 아닌가”라며 “공해상 항해의 자유가 보장되는 데 사실상 납치한 것 아니냐, 우리 국민을. 그 점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고 또 더군다나 거기다가 이건 주권의 침해이기도 하고 국제 규범 위반이기도 하고 인권 침해이기도 해서 저희가 문제 지적을 한 것”이라고 했다.

나무호 피격 사태에서 이란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수역에서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는데 그게 묘하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 복잡한 요인들이 있다”며 “그런데 어쨌든 확인된 건 이란산으로 확인되는, 추정되는 물체로부터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피격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란이) 원래 의도를 가지고 공격했으면 ‘내가 했다’고 선언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건 확실하다. 보통 미사일에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에 불과하다. 이게 좀 이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어서 (이란 측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재명#이스라엘#국민 나포#나무호 피격#국제법 위반#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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