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르스 푸단스(Kaspars Pudāns) 라트비아 국방참모총장이 24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푸단스 총장은 이날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중 라트비아계 미국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백승주 회장과 접견 후 6·25전쟁실Ⅱ을 관람했다.
푸단스 총장은 “라트비아계 미군이 6·25전쟁에 참전했고,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이번 전쟁기념관 방문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를 보다 깊이 알고, 양국 간의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라트비아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화답하며, “전쟁기념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이러한 역사를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야니스 베르진스(Jānis Bērziņš) 주한라트비아대사도 함께 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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