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6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심리적 분당 상태에 빠진 국민의힘의 내홍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이날 중앙윤리위는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윤리위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고, 배 의원에게도 관련 통보를 할 계획이다. 중앙윤리위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만큼 추후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의 처분이 있다.
배 의원에 대한 제소는 지난달 말 윤리위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으로 한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을 주도했는데,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인식하도록 냈다는 이유라고 한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까지 본격화하면서, 당권파와 친한계 간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4일 한 라디오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을 날리려고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서울시당위원장이 여러 가지 권한이 있다. 고성국 씨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서울시당으로 올라온 것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그러니까 서울시당위원장을 날리는 게 목표일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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