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9.24.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직전 약식 브리핑 발언에서 “이번 회의 주재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전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처음 열리는 인공지능(AI) 주제 토론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국제적인 안보 환경까지 급격히 바꾸고 있다”며 “80년 전 출범 당시 유엔의 주요 관심사가 새로 등장한 핵무기 위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였다면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걸맞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가 가져온 기술 혁신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이끌어왔다”며 “이번 유엔 총회에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제안한 이유도 많은 회원국의 지혜를 모으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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