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선거 영화 관람’ 성치훈 “尹은 이재명 선대본부장인가” [정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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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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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 토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5월 21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 유근형 : 네.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오늘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치훈 : 안녕하십니까?

▷ 유근형 : 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유근형 : 두 분 나오시자마자 지금 많은 분들이 또 접속해 주고 계십니다. 감사하고요. 그 지난 일요일 대선 토론회 사실 좀 지나긴 했지만 그 토론 이후에 조금 어떤 여론의 변화와 구도의 변화 있는지 좀 이런 것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윤 대변인은 좀 어떻게 보시는가요?

▶ 윤희석 : 특별히 뭐 큰 변화가 있는 걸로는 못 느꼈고요. 그 토론 자체가 어 좀 어떻게 보면 토론 방식 토론 진행 그 방식이 너무 좀 과거 방식이다 보니까 특별하게 경제 분야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이 만약 집권했을 경우에 어떻게 경제 정책을 하겠다는게 거의 부각이 안 됐다 그런 아쉬움만 저는 좀 기억에 남아요.

▷ 유근형 : 성 부의장님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총괄적으로 좀 보셨어요?

▶ 성치훈 : 일단 뭐 지지율 그런 게 안 나와서 모르겠는데 저는 보수 지지층 안에서의 변화가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어’라는 평가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정말 이준석 후보 없이 권영국 후보 없이 이재명 후보랑 김문수 후보가 1 대 1로 붙었으면. 김문수 후보 뭐 이런 과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갔을 가능성이 높은 토론 아니었나.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이나 이런 것들을 거의 도맡아 해줬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 뭐 균형이라고 할까요? 뭐 양쪽 다 그냥 어느 정도 공격과 방어를 했다라는 결과가 나왔지 김문수 후보는 공격도 방어도. 근데 사실 경선 토론회부터 드러났던 부분이긴 한데 여전히 준비가 잘 안 돼 있고 뭔가 토론을 잘 못하신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고요. 근데 그래서 저는 혹시 보수 지지층 안에서 아 역시 이재명 후보랑 싸우려면은 이준석 아닌가? 라는 생각들이 보수 지지층 안에서 좀 들지 않았겠는가 뭐 저희 지지층에서는 이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더 늘어났을 텐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보수 안에서의 변화가 저는 조금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토론회였습니다.

▷ 유근형 : 그랬군요. 오늘 이런 어떤 구도 변화가 지금 두 분 다 없다고 평가해 주셨는데 사실 오늘 오전에 나온 뉴스도 좀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고 무대 인사를 하시겠다 뭐 이런 뉴스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우리 대변인님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윤희석 : 처음에 이제 아침에 그 소위 지라시라고 그러죠. ‘받글’이 막 도는데 ‘이럴 리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그 영화가 부정선거 관련한 영화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설마 했는데 진짜 가셨더라고요. 사진까지 그 관람석에 앉아 계신 사진까지 나왔고. 무대 인사는 아닌 걸로 저는 들었는데 확실히 아직까지 뭐 나온 거 없는 것 같은데. 무대 인사까지는 아닌 것 같고. 보시는 것 같은데 참 그렇습니다. 이게 다른 것도 아니고 그 부정 선거를 완벽하게 믿고 있다는 걸 표시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이 중요한 대선 국면에서 재판받고 있는 와중에. 안타깝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 유근형 : 성 부의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성치훈 :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의 선대본부장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행보였다고 보고. 아마 이 영화 관람 소식 듣고 민주당 지지층보다도 보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더 분노했을 것 같아요. 대체 왜 이러시나 가만히 계셔야 되는데 가만히 계셔도 도움이 안 되는데 이렇게까지 더 도움이 안 되기 위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보까지 하시고. 저는 영화라고 들었을 때 ‘아 그래 뭐 사람이 영화 볼 수 있지’ 이 정도까지 생각했는데 부정 선거 영화라는 거 듣고 아 정말 단단히 작정하고 계시는구나 뭔가 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뭔가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여전히 본인의 그 부정 선거 영화 보러 갔다는 것 자체가 12월 3일 비상계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보낸 거나 다름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분노할 만한 행보였다라고 저는 봅니다.

▷ 유근형 : 그러니까 네티즌들의 반응이 2단계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에 영화 보러 간다는 게 딱 떴을 때는 그 한강 사진 떴을 때랑 좀 비슷한 느낌 좀 쉬시는구나. 근데 2단계에서 그 영화 내용을 보고 좀 다른 반응들이 더 심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지금 제가 핸드폰을 이게 보이는 게 이게 이 영화의 포스터예요. 이게 보일 수 있나. 이게 이렇게 돼 있거든요. ‘6월 3일 부정 선거 확신한다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5월 전국 개봉’ 이걸 보러 가셨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게다가 이제 전한길 씨랑 또 같이 보신단 말이에요. 윤 대통령의 그럼 이제 가장 최측근은 지금 이 순간 그럼 전한길 씨다 이렇게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 유근형 : 다 떨어져 나간거죠?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면 정치적 영향력은 거의 이제 공식적으로는 이제 없어진 상황이 되는 거고 대선 정국 끝나고 재판 진행되고 하다 보면 윤 대통령에 관련한 뉴스도 이제 이 이상은 안 나오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워낙에 지금 대선 국면에서 너무나 이 이 파격적인 행보를 오늘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영화관 앞에 경호원들이 있고 기자들이 있고 전한길 씨가 딱 버티고 서 있는 사진도 있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뭔가.

▷ 유근형 : 그렇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좀 각 후보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이제 갑자기 나온 얘기가 그 배우자 토론 얘기거든요. 사실 저희 동아일보 기자들은 좀 놀랐어요. 이게 저희가 좀 선제적으로 대선 후보 배우자 리포트라는 기획을 보도했거든요. 이게 역대 정권의 영부인 리스크가 있었던 만큼 최소한의 검증을 하자 이런 차원인데 뭐 저희 보도를 보신 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나와서 주장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 대변인.

▶ 윤희석 : 저게요. 저희 당에서 이제 비대위원장이 발표를 했으니까 제가 참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뭐한데. 한 번만 더 생각했으면 저것이 성사가 될 리도 없고 저런 제안 자체가 평가받지 못한다는 걸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일단은 후보자 배우자를 상대로 토론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은 후보자 그러니까 대통령의 배우자가 정치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깐 거예요. 그런 거 아닙니까? 그 토론에서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그러면. 배우자끼리 얘기를 들어서 뭐 전직 경기도지사 부인들이니까 경기도 얘기만 할 겁니까? 아니면 뭐 그때 법인카드 쓰셨어요? 서로? 뭐 그 얘기할 거예요? 할 주제가 없단 말입니다. 그런데 2007년인가요?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될 때, 미트 롬니 부인 뭐 한 5명이서 아마 방송사 주최로 미국에서 한번 이렇게 한 적이 있어요.

▷ 유근형 : 한 적이 있습니까? 그랬군요.

▶ 윤희석 : 그거도 있으니까 우리도 해보자 하면은 이 김혜경 씨에 대해서 뭐가 나올 거고 뭐 이런 것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럼 배우자 없는 사람은 어떡하느냐.

▷ 유근형 : 아무래도 뭐 지금 김문수 이재명 구도에서는 사실 구도 변화가 너무 안 되니까 김혜경 여사를 좀 집중 핀포인트 한 전략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성치훈 : 저는 진짜 여쭤보고 싶은데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생각은 아닐 것 같거든요.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자 선거는 대선 같은 경우는 특히나 이 전국 선거는 프레임 전쟁이거든요. 그러니까 프레임을 어떻게 따느냐가 되게 중요한 선거인데 이제 배우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지금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은 김건희 여사 떠올립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라는 이름이 떠올랐을 때 국민의 힘이 선거에 유리한가 지금 배우자, 배우자 뭔가 김혜경 여사 뭐 재판 받고 했던 거를 부각시키고 싶은 것 같은데. 그거를 부각시키는 것보다는 김건희라는 단어만 계속 떠오를 겁니다. 아마도 배우자 배우자 해 봐야 김혜경으로 연결되지 않는 거를 알 거예요. 알 거에도 불구하고 그런 판단을 했다는 것 자체가. 그래서 저는 대변인께서 한 번만 더 생각하면 당연하죠.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아 이거 안 되겠다 ‘야 김건희 생각나겠다’라고 당연히 물러야 되는 수인데 그거를 비대위원장 입으로 발표를 했다? 어떻게 김용태라는 카드를. 저는 김용태 카드는 어 이거 그 국민의힘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쓴다고. 저렇게 막 쓴다고? 김용태라는 비대위원장 이미지도 망치는 거고요. 아까 그리고 대변인께서 마지막에 말씀하셨지만 그럼 이준석 후보는 어떡하냐는 바로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사실 선거 운동 때 후보자만큼 자유롭게 명함 돌리고 할 수 있는 게 배우자잖아요. 근데 2012년 선거 때 누군가가 문제 제기를 했어요. 이거 미혼은 어떻게 하냐 그래서 그 선거법 바꿔가지고 지정 1인은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제도를 공정하게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너무나 미혼이 많아지는 시대니까 그렇게 맞춰가고 있는데. 그런 제도적 보완이나 고민도 없이 그냥 툭 던지는 이런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힘이 지금 선거 운동 안 해봤나, 선거 전략 안 해봤나, 지금 선거 운동하는 그 일정이나 장소나 이런 것들도 너무 아마추어틱하고 이런 메시지 던지는 것도 이렇게 아마추어틱한 거 보면서 국민의힘 이상한데 선거 되게 잘하는 정당인데 ‘다 어디 가셨지?’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행보였습니다.

▷ 유근형 : 그랬군요. 이게 두 분 다 이걸 너무 비판하시니까 제가 조금 다른 말씀을 들어보면 최근에 그 김혜경 여사와 달리 설난영 여사가 방송이나 인터뷰 적극적으로 하면서 약간 부각된 측면이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슨 부부 대회에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채널A 인터뷰도 사실 좀 화제가 많이 됐었는데. 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말씀도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평가받는 부분이 있거든요. 영상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영상)

▷ 유근형 : 김문수 후보한테 뭐 그런 말 하지 마라 이런 말도 할 정도로 좀 뭔가 보완재로서 하고 있다. 뭐 이런 국힘 내부의 평가가 좀 있는 겁니까?

▶ 윤희석 : 예. 뭐 설난영 여사가 말씀하셨듯이 과거에 사회 활동도 좀 하셨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정치 활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배우자로서 특별히 또 많은 정치적 식견을 갖고 계시다 이런 평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저런 인터뷰는 적어도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평가를 받죠. 과거의 예를 보면 저희가 이제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설난영 여사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좋다. 당내에서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유근형 : 이런 국힘의 전략에 대해서 좀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성치훈 :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생각을 해보면 만약에 진짜 토론회가 열린다고 쳐보십시오. 그림을 그려보면 지금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래 설난영 여사가 뭐 김혜경 여사 재판 받고 있는 거 얘기하면 되겠지’ 김혜경 여사 쪽에서는 가만히 있겠습니까? 질문을 설난영 여사가 잘 살아왔다고 하더라도 질문 모든 질문 다 김건희 여사 질문할 것 같거든요. 김건희 여사 이번에 샤넬백 의혹 나왔는데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영부인이 샤넬 혜택 받고 국정을 개입하고 김건희 라인이라는 게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못 할걸요? 지금 김문수 후보가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적 메시지를 좀처럼 못 내고 있잖아요. 과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낼 수 있을까요? 못 낼 거예요. 그런 우물쭈물하는 모습 보여주면 누가 더 손해일까요? 설난영 여사 절대 지금은 준비된 멘트, 기획된 멘트만 던질 수 있으니까 지금 뭔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토론회의 특성상 본인들이 예측하지 못한 본인들이 가장 불리한 질문들만 받게 될 텐데 그 질문을 소화할 자신도 없고 사실상 묘안도 없는 상황에서 그걸 하자고 한다. 아 정말 너무 궁금합니다. 이 계획을 누가 했는지.

▷ 유근형 : 알겠습니다. 네 이제 배우자 넘어서 후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는데. 사실 어제 논란이 된 것은 방탄 유리벽이었습니다. 관련 영상 한번 보시고 관련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영상)

▷ 유근형 : 김문수 후보는 뭐 죄 많은 사람은 방탄 조끼 입을 게 아니라 교도소 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 이런 워딩도 했고. 또 이재명 후보는 이런 몸조심 프레임에 좀 걱정이 되는지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거든요. 이 장면은 좀 윤 대변인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석 : 우리가 이제 몸 조심한다고 할 때는 이제 행동거지를 조심한다는 뜻의 몸이잖아요. 그게 근데 이거 진짜로 이제 물리적인 몸을 조심을 한다는 게 뭐 그럴 수는 있다고 보지만 뭐 과거에 뭐 테러도 당했고 하니까 근데 뭐 유리가 3중이라면서요.

▷ 유근형 : 트럼프 대통령하고 비슷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 윤희석 : 좀 과한데요. 제가 볼 때는. 유리에 갇혀 있겠습니다 하면서 농담도 하시는데 농담 정도 할 정도면 유리 치우는 게 낫다고 봅니다. 저는.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득표에 도움이 되느냐. 그런 건 민주당에서 한 번만 생각하면 민주당에서 아실 텐데. 민주당도 생각을 잘 안 하는 듯한 그런 안타까움이 좀 느껴집니다.

▷ 유근형 : 방탄유리가 이재명 후보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 윤희석 : 도움이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 유근형 : 그럼 성 부위원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성치훈 : 어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계속 수상한 남자가 배회하다가 불심검문 당해가지고 그 사람 소지품 중에 그 칼과 그 가스 충전식 비비탄 총 이런 것들이 발견됐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는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작년 1월에 테러를 당했잖아요. 한 번, 한 번 피습을 당했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감히 그 사람의 트라우마를 ‘뭐 그 정도 갖고 트라우마가 있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후보가 느끼고 있는 그런 불안감이나 공포감은 어떻게 우리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그거에 대해서 무슨 방탄유리냐. 저는 그래서 김문수 후보 저렇게 조롱하는 듯이 하는 거 매우 부적절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온 국민이 이재명 후보 피습 당하는 장면을 봤는데 그거에 대해서 물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지금 뭐 안 좋은 감정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저렇게까지 하냐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그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렇지 저 사람은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한 번 그런 일을 당했으니까 저렇게 몸 조심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뭐 지금 막 이러면서 아까 김문수 후보의 저런 퍼포먼스나 이런 행동들을 보면서 저거는 글쎄 이재명 후보를 원래 좀 혐오하는 사람들이야 ‘야 그렇지’ 하면서 박수 쳐주겠지만 지금 선거는 결국 중도 확장 싸움인데 합리적 보수 합리적 중도층에서 봤을 때는 상대방의 그런 과거가 있는데도 저렇게 조롱해도 되나라고 부정적으로 좀 볼 것 같아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 윤희석 : 저는 그런 차원은 아니고요. 그런 차원으로 말씀드린 게 아니고 그럼 만약에 당선이 되면요 대통령이 정말 되면 어 뭐 한 30중 방탄유리 쓸 겁니까? 국민들로부터 유리된다는 뜻이에요. 유리 때문에 유리 된다고요. 격리가 된다는 얘기예요. 그런 이미지를 왜 지금부터 쌓고 있느냐. 그러니까 과하다고 말씀드렸어요. 필요한데 3중 유리까지는 과하다 이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 유근형 : 알겠습니다. 네. 다음은 이번 대선에 좀 신스틸러라는 평가가 있는 홍준표 전 후보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특사단이 사실 하와이까지 갔다가 오늘 오전에 홍 전 시장이 올린 SNS를 보니까 ‘대선 후에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라고 올렸는데 사실상 좀 설득 실패한 거로 봐야 될가요?

▶ 윤희석 :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아마 거기 가신 네 분의 목표는 홍준표 시장과 같이 동반 귀국을 해서 김문수 후보의 유세장에 모습을 보이게끔 하는 것까지였을 겁니다.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음 결국은 대선 전까지는 귀국 안 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서 이제 무슨 말씀을 하시든 대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이제 제한적인 거고. 뭐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는 뭐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대선과는 이제 별 관계가 없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성치훈 : 홍준표 전 시장이 참 재미를 많이 봤죠. 본인 지금 김문수 후보보다 바이럴이 높을 것 같은데요. 지금 홍준표 전 시장의 프사 바꾸고. 푸른 넥타이 사진 색깔 바꾸고 이거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뭔가 거기에 매달리는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 현직 107명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에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이 안 나온다고 난리인데. 그런데 국회의원 4명이 홍준표 전 시장 모시러 가는, 그런 한가한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이것 역시. 저는 요즘 국민의힘 행태 보면 보수 지지자들 속 터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행태를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야 지금 저럴 때야?’ 홍준표 전 시장 설득하겠다고 4명 국회 현역 의원들이 갈 때야. 그런데 설득도 못 했어요. 그러면서 홍준표 전 시장은 지금 속에서 아주 즐거워하고 있을 겁니다. 뭐 본인은 넥타이 색깔 파랑색 나는 뭐 신한국당 한나라당 때 파란색이어서 그 사진인지 몰랐다라고 하는데. 아휴 홍준표 전 시장 SNS 달인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그런 다음에 바로 그 빠삐용 OST 올린 거 봤을 때는 SNS 하나하나가 본인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다 파악하고 올리는 분이란 말이에요. 단어 하나까지. 그런 분이 넥타이 파란색을 딱 그 국회의원 4명이 비행기 타고 하와이로 가고 있는 도중에 프사를 올린다? 다 메시지죠. 그러니까 저는 이 와중에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아주 착실하게 쌓고 있는 홍준표 전 시장 여전히 베테랑 같다는 느낌이 딱 들었고 정계 은퇴 안 하셨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유근형 : 성 부의장 나오셨으니까 이거 하나는 좀 물어보고 가겠습니다. 최근은 아니고 한 일주일 전쯤에 홍 전 시장이 민주당 집권 시에 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 설왕설래가 있었잖아요. 실제로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시나요?

▶ 성치훈 : 저는 뭐 0에 수렴한다고 보고요. 홍준표 전 시장도 별로 그렇게. 그러니까 홍준표 전 시장이 정말 사람들이 정말 정계를 은퇴한 건가라고 생각했을 때는 그런 얘기가 야 그러는 거 아니야 얘기했을지 모르겠지만 홍준표 전 시장이 지금 목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어요. 차기 당권을 노릴 수도 있겠다. 본인은 정계 은퇴했다고 하지만 정계 은퇴의 번복이야 한국 정치사에서 참 많은 분들이 번복을 하셨기 때문에 홍준표 전 시장도 ‘어 나 아직 좀 살아 있는데?’라고 느끼실 것 같아서 굳이 이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거기에 총리로 오고 싶은 욕심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오히려 그렇지 나는 국민의힘에서 다시 한 번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시지. 저희도 생각이 없지만 홍준표 전 시장도 생각이 없을 것 같다.

▷ 유근형 : 네. 이거는 윤 대변인께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이제 어제부터 활동, 독자 유세를 하고 있는데. 사실 뭐 이런 장면을 보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박근혜를 보는 것 같다 뭐 이런 평가도 하셨는데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저는 이제 언론 또 또 일부 당 내부에서 왜 이렇게 한동훈 전 대표한테만 가혹한 기준을 들이대는가. 이명박 박근혜 두 분 2007년에 정말 치열하게 경선했어요. 1.5% 포인트 차로 박근혜 후보가 졌거든요. 민심에서 져가지고. 그럼 그다음에 선거에 참여했느냐 안 했습니다. 유세 안 했습니다. 3년 전 대선 때도 홍준표 후보가 졌죠. 6% 포인트 차로 윤석열 후보에게. 선대위 참여 안 했습니다. 유세 안 했습니다. 대구에 한 번 밤에 윤 대통령이 유세할 때 단상에 오른 적은 있어요. 그때 형님 뭐 이러면서 한 번 껴안은 적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런데 왜 한동훈 후보에만 자꾸 선대위에 안 들어오느냐 왜 유세 안 하냐 왜 안 도와주느냐 안 도와주니까 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역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서 의식하고 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로 저는 생각을 하는데 아니 탈당한 홍준표 후보한테는 하와이까지 현역 의원들이 막 몇 명 가서 그렇게 하는데 한동훈 후보한테는 안 그러잖아요. 모순된 질문 같은데?

▷ 유근형 : 아까 저희 동아일보 김성모 기자가 그랬는데 의원들이 선거운동 열심히 하는지 일지 적으라고 이렇게 지시를 해놨더라고 하더라고요.

▶ 윤희석 : 김문수 원래 캠프 분들이 독자적으로 하고 있는 걸로 봐요. 지금 당 선대위하고 김문수 캠프에 원래 계셨던 분들하고 화학적으로 결합이 안 돼 있는 상태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거기서 작성한 그래서 선대위 내부 고위직 분들도 그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이런 보도가 있잖아요?


▷ 유근형 : 지금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 뭐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게 뭐 차기 국민의힘 당권과도 연결이 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뭐 민주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결국에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홍준표 전 시장이 당권을 먹을 것이다. 이런 평가도 최근에 했는데 그런 어떤 물밑 당권 경쟁에 대해서는 민주당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성치훈 : 박지원 의원께서는 저보다 훨씬 더 정치 고수시니까 그런데 저는 홍준표 전 시장의 차기 당권, 아까 본인은 노리고 욕심을 낼 거라고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요. 사실 차기 당권은 한동훈 전 대표랑 친윤 세력 중에 누군가 사실 친윤 대 한동훈이 되겠죠. 그러니까 그래서 저는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좀 역할을 좀 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은 했었어요. 왜냐하면 그래야 지금 안 그래도 지금 친윤 쪽에서는 계속해서 뭔가 배신자 프레임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가고 있는데. 배신자 프레임에 또 적절하게 또 하나 소스 양념이 추가될 수 있는 거는 ‘너 대선 때 역할 잘 안 했잖아 선대위 안 맡았잖아 배신자 맞잖아’라고 또 밀어붙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걸 공격을 안 받기 위해서라도 뭐 하나 맡으면서 좀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는 저는 판단을 했어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또 하고 있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나도 똑같이 탄핵 찬성했고 비상계엄 잘못됐다고 주장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고 했지만 나 선거 뛰고 있잖아’라고 얘기하는 안철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저는 안철수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친윤이 그 얘기할 것 같아요. 신의원에서 야 안철수 후보는 했잖아 근데 너는 안 했잖아 넌 배신자야 또 이 프레임 갖고 차기 당권 때 분명히 한동훈 전 대표 공격할 것 같아서 그런 공격에 좀 여지들을 좀 안 남기기 위해 지금부터 좀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었어요.

▶ 윤희석 : 너무 정치 공학적인 얘기인데요. 안철수 의원은 그런 말씀하실 만해요. ‘난가?’라고 생각할 겁니다. 1등 2등 3등 이제 1등은 이제 후보 됐고 한동훈 후보는 2등이지만 지금 이렇게 돼 있고 3등은 탈당하셨으니까 그다음은 나다. 내가 당 도와주면 친윤이 이제 나를 밀어서 내가 당권을, 아마 그 생각하실 거예요. 근데 친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을 거고. 글쎄요. 당권 관련해서. 그럼 저는 친윤이 만약에 그런 얘기를 한다면 그렇게 후보로 옹립하고자 했었던 한덕수 전 후보에 대해서는 왜 아무 얘기도 안 하느냐 그러면. 전략적 실패를 그냥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냥 스스로 인정을 하는 거예요. 한덕수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비록 후보는 못 됐지만 한덕수 후보가 나와서 김문수 후보와 같이 돌아다니면 이길 수 있다 이 논리가 맞는 거지 않습니까? 근데 왜 한동훈 후보한테 자꾸만 안 도와주냐고 얘기를 하는 건지.

▷ 유근형 : 한덕수 후보가 유세에 등장할 가능성은 시시콜콜 보도들이 나오더라고요.

▶ 윤희석 : 별로 관심이 없는데요. 사실은 그분이 나올지 안 나올지 글쎄요. 나와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 성치훈 :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면 왠지 친윤 측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는 당권, 이제 정치 안 하실 분이라고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정치를 하실 거였으면 국민의힘에서 계속 정치를 한동훈 전 대표라면 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리로 또 공격을 할 것 같아요.

▶ 윤희석 : 그러니까 그런 공격이 제가 그냥 바로 맞받아 칠 수도 있는 수준이거든요. 친윤 역할 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 유근형 : 아무튼 한덕수 전 총리가 차기 국민의힘 당권에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윤희석 : 지금 그분은 분기탱천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본인이 지금 속았다는 거 아닙니까?

▷ 유근형 : 속았다?

▶ 윤희석 : 그냥 가면 후보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 원래 정치하실 분이 아니었잖아요.

▶ 성치훈 :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국민을 아주 우습게 하는 분이 아닙니까?

▶ 윤희석 :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뭐한데 본인 행정고시 합격하고 55년 지난 그 찬란한 경력이 일주일 정도 만에 그냥 다 날아가 버린 셈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한덕수 총리도 전 총리도 주변의 보좌를 제대로 못 받아서 잘못된 판단을 하셨다. 안타깝게 저는 생각합니다.

▷ 유근형 : 네. 오늘 아침 조간 보도 하나 좀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 지금 보도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의혹에 대해서 직접 사과하겠다 사과할 방침이다 뭐 이런 보도가 국민의힘 그 선거 핵심 관계자 말로 나왔거든요. 이게 좀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게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해요.

▷ 유근형 : 그러니까 이게 이제 국힘과 윤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의 신호탄이다 뭐 이렇게 해석하는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 윤희석 : 아. 이것도 그렇습니다. 사과를 촉구해야죠.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 거예요. 당사자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피해를 받은 사람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그런 게 돼야 되는 사과의 원칙이라는 게 있잖아요.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대신해서 사과한다는 얘기는 그러면 지금도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윤 대통령이 지금 탈당을 했는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이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대신하여 사과를 한다, 이럴 수는 있겠습니다. 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한 정치적인 어떤 대응이 잘못됐다 이런 식의 사과는 가능해요. 그러면 사과의 목적어가 다른 겁니다. 이걸 정교하게 구분해서 하지 않으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매일매일 지금 헛발질 하는 셈이 돼요. 안타깝습니다.

▷ 유근형 : 어떻게 보세요?

▶ 성치훈 : 이것도 이용당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미지가 소모되고 처음에 왔을 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뭔가 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말할 때도 저거 결국 출당이나 제명 못하면 그냥 이용당하는 걸 텐데 그러니까 저렇게 중간 정도 역할을 하면서 약간의 보수 지지층을 그냥 끌어오기 위해 김용태를 이렇게 이용한 이 정도로 쓴다고?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김건희 여사 대표님 정확하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당사자들이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 본인이 아니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 정도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때 권세를 누리고 관계자였던 아니면 뭐 비서실장이 됐든 그 당시에 아니면 친윤 세력들 중에 핵심이 됐든 그런 사람들이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아무 그때 권한도 없고 김건희 여사와 연관도 없었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과한다고 한들 뭐 그냥 이미지만 좋게 좀 바꿔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이용, 재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해봤자 의미도 없고 효과도 없을 겁니다.

▷ 유근형 : 네. 아무튼 두 분 다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주셨군요. 이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단일화를 하려면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시작하는 25일 전에 해야 된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데 사실 진전이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윤희석 : 뭐 시동도 안 걸린 것 같은데요. 일단 단일화를 할 만한 단일화를 해서 뭔가 바뀐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웬만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하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쳤을 때 비슷해져야 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그것과. 근데 그렇지 않잖아요. 지금 일단 이재명 후보가 50이 넘어버리는 조사 결과가 너무 많고 제가 이제 다른 채널A의 다른 방송에서 아침에 저희 당 대변인하고 얘기를 했는데 딱 한 군데 여론조사 하나가 두 분 지지율 합치면 0. 3% 포인트 앞서는 게 하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거의 다 따라갔다고 얘기를 해서 단일화의 가능성을 굉장히 설파를 하던데 같은 당이지만 시각이 좀 많이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압력은 별로 그렇게 크지 않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절대 단일화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분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번에 나와서 전국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게 목적이고. 이왕이면 선거 비용 보전 반이라도 받을 수 있는 두 자리 숫자 이걸 목표로 가는 거기 때문에 단일화할 이유가 저는 이준석 후보에게는 적어도 0에 수렴한다 이렇게 봅니다.

▶ 성치훈 : 일단 김문수 후보랑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친 게 뭐 좀 근접한다 하더라도 단일화 안 할 거예요. 왜냐하면 이 두 분은 1 더하기 1은 2가 아닌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일단 중도 확장성이 제로인 분이고. 이준석 후보는 세대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지금 지지율 대부분이 중심이 2030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로 혹시나 단일화된다고 한들 이준석 후보가 다른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1 더하기 1이 2가 안 될 거기 때문에 단일화에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그래서 개혁신당 관계자들은 지금 뭐 저도 소통을 많이 하는데 이미 두 자릿수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단일화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정말 전혀 없어요. 그래서 본인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가장 좋으면 15%까지 가는 건데 10%만 넘겨도 절반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그 기록만 남겨도 이미 이제 본인은 개혁신당의 노선은 제3지대가 아니라 보수 적장자라고 하면서 이제 보수를 다시 먹겠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그거를 기반으로 해서 이준석 후보 10% 이상의 득표를 한 40세의 가장 어린 대선 후보 이 이미지 갖고 보수 진영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완주할 거다. 굳이 김문수 후보랑 단일화해서 뭐 이런 남 좋은 일 해줄 사람 성격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 물어보면 이제 불쾌하더라고요. 그만 좀 하라고 절대 안 한다고.

▷ 유근형 : 그런데 다른 인터뷰에서는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특단의 조치를 해야 된다 이런 발언도 했거든요. 이게 어떤 내적 갈등을 드러낸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 윤희석 : 그거는 본인으로의 단일화를 얘기하는 걸 거예요. 거기도 또 ‘난가’예요. 그렇게 주장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두 분의 단일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는 제가 볼 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는 더 가능성이 없고요.

▶ 성치훈 : 특단의 조치의 주어가 김문수 후보. 김문수 후보가 특단의 조치를 막판에 좀 해야 되지 않겠냐 나를 위해 사퇴를 해줘야 되지 않겠냐 이거예요. 그거예요.

▷ 유근형 : 좀 가정의 영역이긴 한데 오늘 나오셨으니까 지금 뭐 이준석 후보가 10% 이상의 득표를 얻으면 뭐 보수 재편의 어떤 중심에 설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 결국 한동훈 대표와 이준석, 그리고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홍준표 전 시장 뭐 이 정도의 어떤 당권 구도 한번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일단 한 분은 복당을 해야 되고요. 한 분은 합당을 해야 돼요. 그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 분은 당에 있고요. 그 어느 분이 유리하겠어요?

▷ 유근형 : 발언 답변하신 걸로 하겠습니다. 네 이제 가장 앞서가고 있는 후보인데 이제야 얘기를 시작하네요. 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어제 발언에 대해서 많은 언론들이 주목을 했습니다. ‘압도적 응징의 날이 되어야 된다’라고 했는데 사실 기존의 어떤 통합 메시지 낸 거가 좀 훼손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민주당 안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성치훈 : 응징이라는 표현, 워딩이 그러니까 좀 격해 보일 수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결국 그 저희가 합리적 보수 인사들은 받아들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는 명확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계속해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뭔가 뭐 잘못됐고 본인이 했으면 막았을 거고 이렇게 얘기합니다만 계속해서 민주당 때문이고.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뭔가 내란에 계속 반대했고 비상계엄도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탄핵은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그런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다면 저런 압도적 응징이나 이런 메시지가 나오기 어렵겠죠. 구도가 그렇게 안 짜였겠죠.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상 계엄에 대해서 계속해서 찬성 반대하고 탄핵을 추진했던 사람들이 됐다면. 근데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결국 됐고. 김문수 후보의 메시지는 변하지 않고 있고.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도 당내에서도 나오고 당 밖에서도 민주당에서 이건 제명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을 때 그것도 결국 안 하고. 아예 탈당하면서 구국의 결단한 것처럼 메시지 내도록 그 판을 깔아줬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 역시나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고. 조기 대선이고. 국민들도 그걸 알고 있고 그거에 대해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세력에 대한 압도적인 응징을 해줘야 되는 선거라는 걸 국민들이 알 거다라는 차원에서 저런 메시지를 던진 거죠.

▷ 유근형 : 응징의 목적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 성치훈 : 그렇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행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이라고 보면 되죠.

▷ 유근형 : 그렇군요. 뭐 해석이 좀 다르실 것 같은데요.

▶ 윤희석 : 근데 어쨌든 단어가 너무 세요. 튀는 거죠. 그러니까 메시지가 이재명 후보가 뭐 보수를 조금 더 보수 쪽을 포용한다 그러면서 뭐 빅텐트, 허은아 전 대표까지 이렇게 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응징을 하겠다고 하면은. 이건 그야말로 야만의 세계로 가겠다는 얘기예요. 정치 보복이 생각이 나고 지금까지 보여왔던 국회 과반 의석을 무기로 한 무자비한 권력 행사 이게 떠오른단 말입니다. 이제는 이 행정권까지 만약에 갖게 된다면 아까 삼중 유리 얘기했었잖아요. 거기에 이제 갇혀서 더 소위 말하는 그 질서가 없어 보이는 권력 행사. 절제 없고 자제하지 않는 그런 게 예상이 되기 때문에 득표에도 도움이 안 될뿐더러 앞으로 이 프레임이 쉬워질 거예요. 뭐만 하면 만약에 집권을 했을 때 뭔가 좀 할 겁니다. 보수에 대해서 뭐 내란이라고 주장하시는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도 세게 조치를 할 거고 특검도 출범시키고 할 텐데 그게 다 응징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됐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 그때 되면 민주당이 여당이 됩니다. 모든 책임을 다 지어야 돼요. 국정에 대한. 그런데 지금 이러한 단어를 썼다는 것은 글쎄요. 길게 보고 정치하시는 분이 아닌가 보다 이런 생각밖에 저는 못하겠습니다.

▷ 유근형 : 이런 평가들이 나오니까 민주당 내부에서도 좀 조심하자 이런 기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박찬대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예상 득표율. 지금 60%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얘기랄지 뭐 낙승, 압승 이런 단어를 쓰지 말아라 했다는데 뭐 이런 기류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고 있나요?

▶ 성치훈 : 그렇죠. 지금 사실 지지율이 뭐 물론 그 민심의 흐름과 변화를 알 수 있긴 합니다만 결국 최종 득표율과는 관계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심 그 지지율 보내줬던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해야 실제 투표자가 와도 그 표를 행사해야 그게 득표율로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뭐 여유 있게 이긴다 압승한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게 되면 투표장으로 향하는 그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지금 뭐 투표율 아무리 뭐 원래 이 좀 강한 메시지를 내는 강성 지지층이야 양쪽 모두 투표장으로 향하겠지만 결국은 합리적 중도 보수층 중에서 선택을 받은 민주당이 받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분들이 투표장까지 가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은 저는 막판으로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선택하지 않았던 지지 후보 없음, 잘 모름 이 후보 이 지표가 점점 줄어들 거라고 보거든요.

▶ 성치훈 : 근데 거기에 다수가 아마도 차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을 못하는. 부끄러워 가지고 뭐 샤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찍어야 돼? 나 포기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냥 투표 안 하고 말지 이런 분들 진짜 많거든요. 제 주변에도 보수 지지했던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은 이번엔 정말 쪽팔려서 못 찍겠어 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의 지표가 조금 줄어들면 격차가 줄어들긴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격차가 줄어들면 또 보수 쪽에서는 막 뭐 많이 따라붙었다 뭐 골든크로스 곧 일어난다 막 이런 얘기도 할 거라고요. 근데 그런 상황까지 왔을 때 뒤늦게 뭔가 ‘아 우리 경기하자 집중하자’ 하는 것보다는 지금부터 좀 긴장의 끈을 딱 꽉 쥐고 가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지도부에서 여유 있다 압승한다 이런 얘기 절대 하지 마라라고 지침을 내린 거죠.

▷ 유근형 : 그렇군요. 네. 민주당으로 온 인사들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상욱 의원뿐만 아니라 김용남, 허은아 전 의원도 왔는데 사실 저도 이제 뭐 문재인 정부 때 이 정권 교체 과정을 지켜보기는 했거든요. 취재 기자로. 이게 사실 정권이 탄생을 하고 논공행상이 시작되면 사실 이분들이 자리 못 잡고 그런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어떤 역할을 민주당 안에서 좀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저는 없다고 봐요. 예를 들어 김용남 전 의원이 겉에는 이제 오렌지색 옷을 입고 개혁신당에 계신 지가 꽤 됐다가 이제 넘어갔지만. 이미 뭐 한 반 년 이상 전부터 개혁신당 사람이 아니라는 그런 얘기가 많았고. 결국 이제 이재명 후보 곁으로 간 건데 본인이 원하는 게 있을 거예요. 뭐 여러 얘기가 좀 있습니다. 제가 들어서 이제 확인이 안 돼서 말씀 못 드리지만 지방선거 때 특정 지역에 어떤 공천 같은 거. 근데 그게 그 성사가 잘 됐던 경우를 저는 잘 보지 못했어요. 그러면 또 이제 거기에 반발해서 또 탈당. 그러니까 이제 저니맨이 되는 거죠.

▷ 유근형 : 저니맨이 될 것이다.

▶ 윤희석 : 그런 선택 왜냐하면 지금 굉장히 파격적이에요. 저희 당에서 상당히 보수석을 뛰던 정치인이었단 말이에요. 국회의원도 한 번 했죠. 그랬는데 흘러흘러 개혁신당까지 오면은 이게 점점점점 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너무 많이 왔다가 이제 다시 튕겨서 다시 오른쪽으로 온다.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하고 다를 바가 없는 거예요. 그냥 유람을 하는 겁니다. 전체 정치 세계를.

▷ 유근형 : 그렇군요. 뭐 민주당에서는 이분들 어떻게 국민통합위원장도 한 명이잖아요. 사실 뭐 자리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 성치훈 : 그러니까 다들 엉덩이가 무거운 분들이라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대통령실에 자리를 두기는 애매할 거고 대부분 본인의 선출직의 것에 대한 꿈이 있으신 분들일 거예요. 근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언주 의원이 당으로 돌아온 다음에 결국 경선을 거쳤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경선할 때도 그때 친명이라고 하는 후보와 경선을 거쳐서 결국 이겨서 됐단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아마 지금 오시는 분들이 그래 이언주 의원도 그게 압도적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사실 친명이라 하더라도 인지도로 그때 이언주가 이긴 것처럼 나도 인지도가 높으니까 경선 기회만 준다면 뭔가 선출직 한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고 민주당에서도 그런 분들한테 선거에 도움을 줬다고 해서 뭐 꽃길을 깔아줄 수는 없죠. 경선을 해야 된다고 하겠죠. 만약에 내년 지방선거 때 뭐 나간다고 한다면 그런다면 그분들이 갖고 있는 그런 압도적 그런 인지도를 통해서 본인들이 승부를 해보겠다고 하는 거니까 정치적 선택인 거고 대선 과정에서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계속 던지고 있는 통합 메시지 이런 것들이 저런 그냥 국민들께서는 그냥 얼핏얼핏 보기에 보수 정당에 있었던 분들, 몇 분이 지금 민주당으로 넘어오고 있네 김상욱 의원은 현직 의원이네. 이런 분들의 이동을 보면서 ‘아 뭔가 보수와 그렇게 막 선을 긋고 막 그 적대적으로 대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이미지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뭐 괜찮은 영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근형 : 오늘 나오셨으니까 이거 마지막으로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지금 민주당이 그 지귀연 판사와 관련해서 긴급 기자회견을 또 여는 것 같아요. 뭐 좀 더 폭로할 수 있는 그런 게 있나요? 지금?

▶ 성치훈 : 저도 그 폭로 내용을 지금 듣지 못해서. 근데 저는 사실 내부에서 제가 지도부에 얘기를 할 수 있는 위치는 전혀 아니지만 내부에서도 얘기가 많았어요. 이 사진을 공개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그래서 사실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아서 그래서 제공 쪽으로 더 선회를 했던 거잖아요. 원래는 이렇게 공개가 아니라 제공하는 걸로 바꿨었어요. 근데 지귀연 부장판사의 그 삼겹살 소맥 발언 그것 때문에 이제 ‘야 이렇게 거짓말하는데 공개해야지’ 하면서 공개하자는 쪽의 목소리가 다시 힘이 실린 거죠. 근데 이 사진 공개한 이후에 뭔가 여론이 크게 흔들렸는가 역시나 지금 아직까지 좀 더 조사를 해달라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거짓말하지 않았냐 조사를 더 해야 된다라는 그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저는 만약에 오늘 뭔가 공개를 한다면 정말 확실한 결정타를 공개하는 게 아니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전 공개 내용이 뭔지 모릅니다. 근데 거기에 정말 결정타가 나와야지 된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근형 : 이런 민주당 어떤 행보에 대해서 좀 마지막으로 한번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희석 : 아니 긴급하지 않은데 왜 긴급 기자회견을 하려고 그래요? 저 사진만 보면은 지금 이제 접대 받았다는 의혹이잖아요. 그 접대 받는 사람이 접대하는 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지는 않을 거예요. 오히려 막겠죠. 그거를. 그러니까 저 사진은 맞지 않는다. 저 장소가 어딘지 뭐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게 적어도 접대받는 자리에 증거로서 활용되기는 어렵다는 거를 정말 반 번만 생각해도 알 텐데 민주당은 정말 게으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 지연 판사 망신을 줘서 결국 하겠다는 얘기가 그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왜 시켰느냐. 거기에 대한 정당성을 폄훼하려고 하는 건데 그러면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서 접대 받은 거 하고 구속 취소시킨 것과의 논리적인 연관성을 연결해 줘야 돼요. 저 접대한 사람이 예를 들어서 당시에 윤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든지 그 사람이 윤 대통령 측의 사주를 받아서 뭔가를 뭐 술을 사줬다든지 이런 얘기를 해야죠. 저 사진 딱 갖다 놓고 지귀연 판사 얼굴만 갖다 놓고서는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는 게. 죄송합니다. 성 부의장한테. 그런데 민주당 이해를 못하겠어요. 너무 많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지.

▷ 유근형 : 재반론 기회 필요하십니까?

▶ 성치훈 : 오늘 긴급 기자회견 열리면 폭로되는 사진을 보고 다시 한 번 얘기하겠습니다.

▷ 유근형 :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성치훈 : 감사합니다.

▷ 유근형 :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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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VFlOW-cNKXE
https://www.youtube.com/watch?v=IkSsQBHZF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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