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유세 도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5.25.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의 장학증서를 받은 것이지 노무현재단의 노무현장학금을 수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장학증서를 받은 이야기 하니까 무슨 제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비장학생인 ‘대통령과학장학생’이 된 것과 노무현 대통령 사후 생긴 노무현 재단의 ‘노무현장학생’을 받은 것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며 “전두환 대통령 시기에 국비유학을 다녀온 사람을 ‘전두환 장학생’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이건 자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았다’ 하면 허위사실 유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교묘하게 이 두가지를 섞어서 이야기하고 모 언론사는 제가 말을 바꿨다는 식의 이야기를 통해 후보자 비방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 오늘 오전 중으로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과거 자신에게 제기된 ‘노무현대통령 장학생’ 관련 논란에 대해 2020년 페이스북에 올렸던 해명글을 재차 게시했다.
그는 지난 2020년 4월 “이준석은 별다른 공개적인 선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승민의 추천으로(빽으로) 노무현 대통령 장학금 1호로 선정되어 학부과정 수억의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하버드) 유학을 갔다”는 주장에 대해 타임라인을 들어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원래 가짜뉴스가 돌면 한두개라도 사실관계가 맞아야 되는데 맞는게 없다”며 “2002년 12월 이준석 하버드 원서 넣음, 2003년 3월 합격통지,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2003년 7월 이준석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 2004년 4월 유승민 의원 초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이런 수준의 소설 작성능력으로 투표조작 시나리오를 만드니 바로 설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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