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덕수·최상목 소환 조사에 “‘내란 세력’ 몰아가려는 정치적 프레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6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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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2025.2.6/뉴스1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2025.2.6/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자 “과연 이 수사가 정당한 공익 목적에 부합하는 것인지 국민적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정을 책임졌던 전직 총리와 국무위원들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굳이 이 시점에 소환한 것 자체가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정치적 프레임에 경찰이 맞장구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소환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과연 이 수사가 정당한 공익 목적에 부합하는 것인지 국민적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찰은 법과 양심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공권력이 그 선을 넘는 순간, 법치는 무너지고 혼란만 남는다”며 “경찰은 그 책임의 무게를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내란 혐의로 입건된 한 전 국무총리, 최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른바 ‘계엄 회의’ 참석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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