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19일 재협상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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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 수석, 19일 다시 만나 협의
與, 국힘 ‘법사위원장’ 양보 요구에 “우리가 1년 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추경안 관련 논의를 마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5.06.18. [서울=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추경안 관련 논의를 마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5.06.18. [서울=뉴시스]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의제로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19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 찾아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유상범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돌아섰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단 구성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이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본회의 개최 시기는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한다.

문 수석부대표는 “국회 운영에 관해 논의를 잘 해보자고 해서 자주 보기로 약속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본회의 일정이 시급하니 오는 19일 (본회의 개회를) 요청했는데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단이 제대로 꾸려지지 않아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주셔서 저도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유 간사도 “내일 본회의 개최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여러 의견 차이가 있어서 추후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양당 간 협의했다”라고 했다.

국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는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상임위는 2년씩 운영하는데, 앞으로 1년 더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넘겨달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그런 부분은 서로 이견이 있어서 해소해나가야한다고 약속했고 서로가 그렇게 양해했다”라고 말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9일 다시 만나 본회의 일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다시 협상할 방침이다. 유 간사는 “내일 다시 수석 간 만나 논의를 하면 어느 정도 (본회의)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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