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과거 반성 의미에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필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1일 19시 01분


코멘트

“임기 많지 않지만 당원 여론조사로 최대한 당심 반영”
“이준석 당대표 출마 조언, 감사히 생각…변화 의지 중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서울=뉴시스] m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서울=뉴시스] m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했고,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계엄이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저희는 과거를 반성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며 “그래서 5대 개혁안 중 하나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만큼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 공론을 모아 당론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최대한 당심을 반영하려 한다”며 “만약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택해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께서 저에게 당대표 출마 권유를 하신 것도 사실이며, 개인적 친분에서의 조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출마 여부보다 국민께 과거를 반성하고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