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부조직개편안은 조직파괴안…정청래가 여의도 대통령이냐”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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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수본·중수청 장악 행안부 괴물부처…이진숙 내쫓기 위한 ‘위인폐관’도”
“李대통령, 최교진·이억원·주병기 범죄달인 삼형제 지명철회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5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5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은 조직 개편이 아니라 정부조직 파괴인거 같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장 큰 걱정은 검찰해체”라며 “취임 백일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충분한 공론화를 당부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개혁을 주장했다”며 “그런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뜻을 관철시킨 모양새다. 이제 여의도 대통령은 명실상부 정청래인가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청을 해체해 두개의 조직으로 쪼개는 것으로도 모자라 보완수사권마저 빼앗겠다고 한다”며 “지금 특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틀어쥐고 칼춤을 추고 있는데 검찰만 이를 쪼개겠다는 것은 검찰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인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이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까지 모두 장악하게 되면 그야말로 괴물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해체도 시도하려고 원전 산업에서 원전건설과 운영 관련 부분을 떼내어서 환경부로 이관한다고 한다”며 “여성가족부는 남녀간의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소수자를 포함하는 성평등 가족부로 만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이진숙 단 한사람을 내쫓기 위해 정부조직을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위인설관은 수없이 봐왔지만 위인폐관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기저기 쪼개고 부수고 덧붙이는 정부조직개편안은 행정부와 헌정질서에 대한 무절제한 생체실험이라고 할 것”이라며 “5년 임기 위탁경영자가 이렇게 망나니 칼출을 추듯 국가기관의 기본질서를 마구 파괴해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주에 인사청문회를 했던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범죄달인 삼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음주운전, 여중생 폭행, 막말 달인인 최 후보자와 해외파견 갈 때마다 갭투자를 한 이 후보자, 과태료 세금체납으로 15번 재산을 압류당한 체납의 달인 주 후보자 세분은 어떤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 범죄의 달인 삼형제에 대한 지명철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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