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뉴스1) 강 비서실장은 위 후보자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경기 중앙지방변호사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위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다. 그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시에 합격해 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위 후보자는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해 약 2년간 구두닦이, 신문 배달 등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고난을 극복한 삶의 이력이 이 대통령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공동취재사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이명박 정부 때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다. 강 비서실장은 이 전 법체저장에 대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 법제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진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정책기본정책 등 중요한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정책에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중문화교류위원회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과 가수 박진영이 내정됐다.
강 비서실장은 “박진영JYP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케이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를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pop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걸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앙선관위원장 후보, 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 등 인선 발표을 하고 있다. 2025.9.9. 뉴스1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역임한 인사전문가로, 인사정책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 문제의식이 높다”며 “오직 국민에게 충성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는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는 김용섭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구창 전 실장은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 등 중앙부처 지자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됐다.
재외동포청장으로 임명된 김경협 전 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정치적 경험을 보유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 신설하는 내용의 기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임채원 자문위원은 국가 미래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며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섭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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