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3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후보로 확정했다. 6·3 지방선거를 55일 앞두고서다. 정 후보를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중 결정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정 후보와 박주민 전현희 의원 등 3명이 맞붙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본경선은 7~9일 권리당원 투표 50%과 여론조사 50% 비중으로 치러졌다.
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종일관 상대 후보들을 앞서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그를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이후 정 후보는 줄곧 ‘검증된 행정가’임을 강조했다. 서울의 유일한 3선 구청장이자 성수동 개발 등은 중도층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5일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의 선거 지형은 언제나 만만치 않다”며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05 [서울=뉴시스]정 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택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서울에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유능함을 서울에서 증명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서울, 성과로 답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국민의힘보다 먼저 후보를 확정하면서 선거 주도권 잡기에 나선만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누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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