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이명현 “공수처장 내일 면담 예정…부장검사급 파견 요청”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3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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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규모는 공수처와 논의해 결정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3. [서울=뉴시스]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3. [서울=뉴시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는 24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면담하고 부장검사급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 처장과 면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 “오늘 (면담을) 하려고 했는데 공수처의 국정기획위원회 보고가 있어서 연기됐다”며 “아마 내일쯤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공수처의 부장검사급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정확한 파견 규모는 공수처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파견 대상으로는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했던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가 거론되고 있다.

이 특검은 수사 개시 시점에 대해 “사무실이 확정되면 아마 빠른 속도로 특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상병 특검팀은 서초동 흰물결빌딩을 사무실로 낙점했으나 서초동 소재 다른 건물도 검토하고 있다.

이 특검은 “사무실이 확정돼야 파견 인원이나 향후 수사에 관한 회의를 할 수 있다”며 “사무실 입주가 가장 시급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견 인력 합류도 늦어지고 있다. 앞서 이 특검은 지난 20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만나 군 검사를 포함해 20명의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특검은 “사무실 입주가 확정되지 않아 24일, 26일, 30일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끔 파견을 요청했다”며 “입주가 확정되면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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