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체포영장 집행 시도한 ‘김건희특검’ 검찰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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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두 차례 서울구치소서 집행 시도했다 무산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7.9/뉴스1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을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 등을 직권남용 체포,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서 집행을 시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저항으로 집행이 무산되자 특검팀은 지난 7일 물리력을 동원해 다시 집행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하려 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항의의 뜻을 표했다.

법무부는 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혜 시비가 일자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