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21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전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단은 융합형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업단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하여 학생 누구나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을 익히고 전공과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W·AI 기초교육을 담당하는 DS(Data Science) 교육과정과 AI+X(인문학, 경영, 콘텐츠 등 비 이공계 분야와 융합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의 연계는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DS 교육과정은 모든 학생이 필수로 이수하는 SW·AI 기초교육으로, 전공과 관계없이 프로그래밍과 AI 기초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게 설계됐다. AI+X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교육, 콘텐츠, 경제, 예술, 언어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접목해 융합형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기업 멘토링이 포함된 산학협력프로젝트 교과목을 함께 운영해 이공계뿐 아니라 비 이공계 학생들도 실무 중심의 SW·AI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의미 있는 경험과 경력을 축적했고, 이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인공지능협회, SK텔레콤, 이테크시스템, 웅진씽크빅 등 다양한 유수 산업체들과 긴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의 AI 융합 인재 양성을 가능하게 했다. 기업 현장의 요구 역량을 반영해 교육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개편했고, 산학협력프로젝트 내 멘토링 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이론과 실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교육 구조를 구축했다.
김재현(전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사업단장은 “비이공계 학생들도 AI 역량을 갖춘 융합형 실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한 실질적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 혁신의 본질이자 산업 수요를 충족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단은 AI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 전국 고교 및 교육청과 연계한 AI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형태의 AI 경진대회를 활발하게 운영해 비교과 학습 기회도 대폭 확장했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4년에 걸쳐 총 19개의 강의실을 첨단 강의실 및 실습실, PBL 강의실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균관대를 포함한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사업단 7개 대학은 지난 4년여간 AI 교육콘텐츠 표준화, AI 융합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한민국 AI 교육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사업단은 비이공계 학생들의 SW·AI 역량을 갖춘 융합형 실무인재 양성에 집중해 2025년 서울시 RISE 사업 ‘AI 클러스터’ 과제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서울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AI+X 마이크로디그리를 비롯한 AI 교육과 인프라 혁신이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 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AI 전문 인력, 융합형 실무 인재를 키우는 AI+X 혁신 교육의 산실로서 사업단은 앞으로도 도전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AI 고등교육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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