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국내 대학 최초 웹 드라마 ‘벌크업’ 제작-웨이브(Wavve)에서 방영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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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업 1차 포스터 영상대 제공
벌크업 1차 포스터 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총장 유주현)가 단독으로 직접 기획·제작한 웹드라마 ‘벌크업’이 이번달 25일부터 국내 대표 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를 통해 단독 스트리밍됐다. 대학이 단독으로 제작한 작품이 OTT 시장에서 스트리밍까지 이어진 작품은 국내 최초다.

‘벌크업’은 20대 청춘 남녀가 헬스장을 배경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시리즈물이다. 스토리의 참신함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영상대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지원 시스템인 ‘제작단지형 캠퍼스’와 실무 중심 교육의 대표 사례로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교수진과 재학생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웹드라마는 영상 연출과 이정우 교수와 김기용 교수가 기획 및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5개의 학과가 총동원돼 교수 10명과 재학생 약 50명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원스톱 프로덕션 파이프라인(One-Stop Production Pipeline)’으로 통합했다. 기획·연출부터 촬영, 편집, 후반 작업, 음향 디자인까지 유기적인 프로세스로 운영했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창출하며 콘텐츠 품질 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현장 실무 경험도 동시에 챙긴 것이다.

이번 성과는 한국영상대가 방송영상 특성화 대학으로 꾸준히 쌓아온 제작 실적의 연장선에 있다. 학생 설계 중심의 콘텐츠형 교육과정, 이른바 ‘COR:E(역량기반 교육과정)’이 핵심이다. COR:E는 ▲전공역량(Capability) ▲직무역량(Occupation) ▲융합역량(Resilience)▲교육설계(Educational design)라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의 실질적인 기술과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COR:E는 단순히 실습에 그치지 않고, 학과 커리큘럼 전체가 하나의 제작 프로세스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교육과정은 연출-촬영-편집-음향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학생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직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한국영상대는 잘 짜인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 자체적으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7년에는 대학 최초로 지상파 방송 EBS를 통해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송출했으며, 이후 학생이 제작한 장편 영화 3∼4편이 극장에 개봉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교수와 학생이 협력해 제작한 작품들은 LINC(링크) 사업을 통해 꾸준히 발표되고 있으며, 세종시 건설기록영상을 비롯해 기업 홍보 영상, 스포츠 중계 등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콘텐츠도 다수 제작해 왔다.

유주현 총장은 “ ‘벌크업’은 단순한 작품이 아닌, 대학이 직접 기획한 전문 콘텐츠로서 교육과 제작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결과물”이라며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드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콘텐츠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영상대#웹드라마 벌크업#OTT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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