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폭우에 전남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1828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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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톤 수거…전남도, 이번주까지 수거 완료 목표 추진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모습.(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0/뉴스1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모습.(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0/뉴스1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남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가 1800톤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양 백운산 602.5㎜, 담양 봉산 540.5㎜, 구례 성삼재 516.5㎜, 나주 508.5㎜ 등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로 인해 전남 해안가로 1828톤의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1391톤이 수거됐다.

목포항(평화광장~남항~여객선터미널~대반동 구간)에서 1200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정화선 3척과 방제인력 120명을 동원해 1121톤을 수거하는 등 대부분 수거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시와 여수시, 영광군, 보성군, 장흥군, 신안군 등 6개 시군에서 628톤의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목포가 4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신안군 163톤, 여수 25톤, 보성 15톤, 영광 15톤, 장흥 10톤 등이다.

도와 시군 등은 214명의 인력을 동원해 27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전남도 등은 이번 주 내에 해양쓰레기 수거를 완료할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피해복구사업비의 국비 신청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앙합동조사단의 목포와 신안 등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할 예정”이라며 “피해복구사업비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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