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실종자 수색 12일째…70㎞ 사천만까지 범위 확대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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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수해지역에 연인원 26,000여명과 장비 610여대를 투입해 복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경남 산청에 투입된 39사단 장병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5.7.28 육군 제공
육군은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수해지역에 연인원 26,000여명과 장비 610여대를 투입해 복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경남 산청에 투입된 39사단 장병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5.7.28 육군 제공
경남 산청군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경남도와 소방에 따르면 30일 오전부터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실종자 80대 A 씨 수색을 시작했지만 오후 4시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9분쯤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수색은 소방과 경찰, 군 장병 등 인력 712명과 차량·드론 등 장비 169대가 동원됐다.

주요 수색 장소는 율현리 사고지점에서 신등면사무소 구간, 신등면사무소에서 양천강 및 경호강 합류 지점까지다. 보트 및 제트스키를 활용해 진주 진양호까지 수색했다.

이날은 진양호에서 사천만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지만,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A 씨가 실종된 율현리에서 사천만까지는 70㎞ 정도 된다.

이날 오후 7시 수색은 종료하고 31일 날이 밝으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로 경남에서는 공공시설, 주택, 농경지, 가축 등 3만2571건 71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마을에서 떨어진 산청의 2가구를 제외하고는 전기가 모두 복구됐고, 상수도 시설은 전체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됐다.

인명피해는 실종자 1명과 사망 13명, 중상 5명이다. 사망자 13명의 장례는 모두 마쳤다.

전체 대피 인원 6170세대, 8040명 중 246세대 398명은 대피 상태며 나머지는 귀가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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