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물폭탄’ 충남 수해 응급복구 90%…이재민 332명 미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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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3400억 발생…내일 밤부터 충남 또 많은 비 예보

밤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원 마을 곳곳이 침수됐다. 황재만 전 아산시 의원 제공
밤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원 마을 곳곳이 침수됐다. 황재만 전 아산시 의원 제공
지난달 최대 5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충남지역 수해 응급 복구가 대부분 완료됐다.

하지만 물에 잠기거나 무너진 도로나 하천·주택·농작물 등에 대한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응급 복구 대상 총 8123건 중 7422건(91.4%)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 총 피해 추산액은 3404억1200만 원이다.

수해 복구에는 공무원과 소방·군·자원봉사단 등 5만 7523명이 투입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1529세대 2412명의 이재민이 발생, 이 중 225세대 332명을 제외하고 귀가한 상태다. 도는 미복귀 세대에 입시조립주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3일 밤부터 이틀간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남지역에 50~100㎜, 최대 15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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