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폭우 피해 사망 1명 추가…치료받던 6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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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4·실종1·중상4…실종자 수색은 보름째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산사태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20/뉴스1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산사태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20/뉴스1
경남 산청 집중 호우로 중상을 입어 치료받던 60대가 2일 숨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 집중호우 산사태로 중상을 입고 치료받던 60대 A 씨가 숨졌다.

A 씨는 19일 오전 10시 6분께 산청읍 부리 자기 주택이 토사에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크게 다친 A 씨는 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 상태가 악화해 부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결국 숨졌다.

A 씨가 숨지면서 산청 집중호우 사망자는 14명이 됐다.

첫 사망자는 19일 오전 10시 46분께 산청읍 내리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7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다.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산청읍 모고리에서도 주택 매몰로 70대가 사망했고, 낮 12시 35분께는 부리에서 주택 2채가 붕괴해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숨졌다.

이어 낮 12시 36분께 단성면 방목리에서 주택이 유실되면서 부부 사이인 70대와 60대 여성이 숨졌고, 20분 뒤 신안면 외송리에서 주택이 무너져 70대 1명이 사망했다.

오후 5시 15분께는 산청읍 범학리에서는 70대 여성이 대피 중 물에 쓸려 사망했고, 오후 7시 17분께 생비량면 가계리 논에서는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0시 45분께 신안면 외송리에서는 신안암 스님이 산사태로 숨졌고,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께 산청읍 정곡리에서 펜션이 매몰돼 70대가 사망했다.

19일 오후 4시 9분께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는 15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청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1명, 중상 4명이 됐다. 중상 4명은 지난 19일 모두 토사에 매몰됐다가 구조됐으며 80대 여성 1명과 30대 1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고, 70대 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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