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또다시 물폭탄…시설 피해 556건, 1667명 일시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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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침수 419건…단수·가축폐사 등 피해도
1667명 일시 대피…1662명은 귀가하지 못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변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8.06. [서울=뉴시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변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8.06. [서울=뉴시스]
전국에 쏟아진 비로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호우로 현재 1667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109건, 사유시설 447건 등 556건으로 집계됐다.

건물 침수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침수(63건), 단수(24건), 하천시설 피해(16건), 사면 붕괴 (8건), 가축 폐사(2건) 등도 발생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일 전남 무안군에서 60대 남성 1명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 피해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대피 중인 인원은 1202세대 1667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경남 1139세대 1590명, 전남 39세대 42명, 부산 19세대 28명, 경기 3세대 5명, 광주 2세대 2명 등이다.

이 중 1199세대 1662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132세대 215명은 친인척집에, 1067세대 1447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는 중이다.

비로 인해 무등산, 지리산, 지리산 등 3개 국립공원 120개 구간과 세월교 9곳, 하상도로 1곳 등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이날 오전 9까지 전북남부내륙과 전남권, 경남권에 비가 내리는 것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경기남동부와 강원·충청권내륙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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