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닷새째 열대야…중부 최고 37도 불볕더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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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하며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6월 2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1일간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압계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전국에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 강릉 27.5도, 제주 서귀포 27.1도, 충북 청주 26.2도 등 해안가와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24일 강원과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호남과 영남 대부분 지역과 충남을 중심으로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는 “이달 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밖에 광주 36도, 대구 35도, 제주 32도 등 전국에 35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등 비 소식도 없는 상황이라 주말까지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애 40mm 수준의 강수만이 예보된 상태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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