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잠실한강공원서 기후위기 나눔 마라톤 개최…3000여명 참여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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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 오프라인런을 개최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 오프라인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는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지구와 아동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이번 오프라인 마라톤에는 3천여 명이 참가해 한강 공원을 함께 달리며 나눔을 실천했다.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은 몽골 숲 조성 사업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행사는 남도형 나눔대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이어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변우민 나눔대사, 이정민 나눔대사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스 출발에 앞서 지구 모형에 나무를 붙여 숲을 완성하는 세리머니로 대회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5km, 10km 코스의 레이스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 친환경 장바구니 등의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됐다. 굿네이버스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소개하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스티커 타투, 큐브 던지기, 컬러링 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폐회식에 앞서 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 30명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게릴라 플래시몹을 펼쳤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은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굿네이버스 레이스에 참여해 주신 만큼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하고 귀하다”며, “굿네이버스는 아동을 비롯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롯데카드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또한 미스토코리아, LG생활건강, 티젠, 자연드림씨앗재단, 가농바이오, 제누, 벤앤제리스 등이 파트너 기업으로 함께했다. 오는 27일에는 국립세종식물원에서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충청권역 걷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11월까지 지역 버추얼런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양말, 반다나, 완주메달 등으로 구성된 굿네이버스 레이스 키트가 제공되며, 캠페인 페이지에서 지역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거리만큼 걷고 ‘빅워크 앱’을 통해 걸음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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