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세계 적십자의 날 맞아 인도주의 봉사 유공자 표창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1일 13시 54분


세계적십자의 날 유공 표창 수상자와 내빈 사진. 대한적십자사 제공
세계적십자의 날 유공 표창 수상자와 내빈 사진. 대한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8일 세계 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한 봉사원과 지도자들을 예우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인도주의 활동 유공자를 발굴해 예우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약 38년간 총 1만385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온 박병훈·박은정·양광모 가족이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1대 봉사원인 박병훈 씨는 1996년부터 약 30년간 7737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교통안전 봉사와 지역사회 돌봄 활동 등을 이어왔으며 봉사회 조직에도 참여했다. 딸 박은정 씨는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과 환경정화 활동 등에 참여했고, 손자 양광모 씨는 고령층 장보기 지원 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

재난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한 봉사원에게 수여하는 ‘2026 올해의 적십자 봉사원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대상은 제주지사 진성협 봉사원이 수상했다.

진성협 봉사원은 1993년부터 33년간 총 4만3483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809회 헌혈을 이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구호 활동과 독거노인 돌봄,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활동에도 참여했다.

청소년적십자(RCY) 지도자 유공 표창도 진행됐다. 서정봉 서울역촌초등학교 교감이 11년간 RCY 활동을 운영하며 청소년 인도주의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배우 안재욱은 대한적십자사 친선 대사로 위촉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안재욱이 2016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금 캠페인과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에 참여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매년 세계적십자의 날 메시지를 발표하며 올해 주제는 ‘United in Humanity(인도주의로 하나 되는 우리)’다. ‘사는 곳과 마주한 위기는 달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해 메시지를 담은 관련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우리가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될 때, 우리 이웃의 고통은 줄어들고 희망은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인도주의로 하나 되는 길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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