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이탈한 직후였던 지난해 2월 19~29일 총 783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해 3월로 119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수술지연 147건, 진료 차질 69건, 진료 거절 31건 등이 신고됐다. 이후 상담은 감소해 지난해 8월에는 278건으로 줄었고 이후 300건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2월 406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334건)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난달 상담 건수는 235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80.3%가 줄었다.
수술 지연 피해 신고는 지난해 6월 21건을 이후로 한 자리 수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는 수술 지연 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 입원 지연 신고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0건이었다.
센터에 접수된 상담이 줄어든 것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이탈 이후 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서울 대학병원 교수는 “전공의의 빈 자리를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등이 메우고, 상급종합병원에서도 경증 환자를 종합병원 등으로 보내면서 처음 전공의가 이탈했을 때만큼의 혼란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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