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얼마나 돌아올까…이번주 ‘3차 수련협의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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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일까지 수련병원 대상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
하반기 모집 공고 이르면 오는 8일 이뤄질 듯…수련협의체 추가 논의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이끌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이번 주 열릴 전공의 수련협의체 제3차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인원 신청을 받는다. 수련병원별 모집 신청이 이뤄진 뒤 이르면 오는 8일 병원별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낼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이달 16일 치러지는 하반기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은 이날부터 이틀간 원서접수를 한다. 이번 모집에는 지난해 2월 전공의 이탈 사태 이래로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직한 병원과 그 과목으로 원복하는 이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이번 필기시험 응시자들과 원 병원으로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들은 이달 중순 이후 병원별로 면접을 거친 뒤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하반기 모집 공고 전 정부와 전공의, 수련병원들이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사직 전공의들은 수련 연속성 보장의 일환으로, 미필 전공의들을 위한 입영 특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의무사관후보생인 미필 전공의들은 사직할 경우 자동으로 입영대상이 된다. 이에 수련 중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제대 후 병원 자리가 남아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제3차 수련협의체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난 31일 열린 제2차 수련협의체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자격 등 대전협이 내놓은 수련 연속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수련 연속성 측면에서 여러 의견을 주셨고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어떤 결론에는 이르지 못해 더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