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온라인 복지 서비스, 정부24 등 주요 업무시스템이 중단된 29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종합민원실 디스플레이에 민원인 이용 불편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5.09.29 대구=뉴시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열흘째인 5일 정부 행정 시스템 647개 중 134개가 복구됐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시스템 647개 가운데 134개(20.7%)가 복구됐다. 이 중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2개(61.1%)가 복구됐다.
이날 오전에는 공무원증을 전자화해 모바일에 탑재한 인증 서비스인 ‘모바일 공무원증’이 부분 복구됐다. 다만 조직도 조회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공공기관 간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전자우편 시스템 ‘온메일’도 일부 복구됐다. 오후에는 통합개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표 홈페이지가 정상화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대전 국정자원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정보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복구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실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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