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마라탕에서 벌레 수십 마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라탕을 판매한 점주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마라탕에서 벌레가 많이 나왔다’라는 글과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유명 체인점에서 마라탕을 주문한 A 씨는 음식을 먹던 중 검은 물체들이 떠 있는 걸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향신료인 줄 알았다”며 “(자세히 보니) 벌레가 완전 많더라”라고 설명했다.
A 씨가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검은색 벌레들이 마라탕 국물에 떠 있었다. 그가 건져놓은 벌레는 수십 마리가 넘었다.
A 씨는 “배달 앱에 (매장을) 신고해 환불을 받은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도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달앱에 “별점 낮으면 리뷰 상단에 노출 안 돼 5점으로 바꿨다. 이런 리뷰가 올라갔는데도 안타깝게도 계속 사드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며 “(매장은) 그저 벌레탕을 계속 팔고 계신 건가”라고 리뷰를 올렸다.
점주는 해당 리뷰글에 “고객이 환불 처리를 원한다고 해서 진행해 드리고 마친 상황인데 아무 연락없다가 하루 지나서 (A 씨가) 처음 받아본 사진이랑 다른 벌레가 더 추가된 사진과 함께 리뷰도 수차례 수정했다”며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게 목적인 것 같아 인정을 못 하겠다. 해당 내용으로 법적 조치를 통해 진상조사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음식 버리지 않았으면 식약처에 신고해서 회수해 가라고 해라”, “장사 망할 것 같으니 극구 부인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위생에 신경 썼다고 하기에는 이물질 리뷰가 이것만 있는 게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추가글을 통해 “배달업체에서 음식물 회수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버리라 했다”며 “음식물과 벌레를 보관 중이고 버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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