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목격한 A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울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양치질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봤다며,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버스 기사님을 비롯한 여러 승객이 양치질하지 말라고 크게 말하고 주의를 줬지만, 그 학생은 이어폰을 꽂고 휴대전화만 보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버스에서 내린 뒤, 길에서도 계속 양치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생의 태도에 화가 난 A 씨는 시청과 교육청에 민원을 제출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도덕 교육을 강화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A 씨는 민원에 대한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답변도 공개했다. 울산교육청은 “시내버스 내에서 양치하는 모습을 목격하신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공공장소에서 기본예절을 지키지 않은 일부 학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겠지만, 학교의 도덕 교육과 학생 생활지도를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공동체 안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기초 질서와 예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학생 생활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A 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버스에서 양치질하다니 제정신인가?”, “공공장소에서 저런 행동을 할 생각을 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 등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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