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제적 현실화되나…교수단체 24일 총회 열어 대응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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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2025.3.12 뉴스1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이 21일까지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의 제적이 현실화될 경우 24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4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의대생 제적 여부에 따른 대응 방안, 투쟁 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기 브리핑에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교수 직역에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의협 차원에서의 총회의나 집회 등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 대학들에서는 의대생 복귀를 두고 학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의대 내부에서도 “학생들이 이제는 복귀해야 한다”는 시각과 “휴학이라는 학생들의 자율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수도권 의대 교수는 “총장들이 휴학계를 반려하겠다고 하면서 학생들도 ‘실제로 제적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쪽과 ‘단일대오를 유지하면 설마 제적이 되겠느냐’고 생각하는 쪽으로 나뉜 것 같다”고 전했다.

#의대#임시총회#교수협의회#동맹 휴학#의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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