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 살해 여교사 명재완, 5억대 아파트 가압류…학교공제회 소송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8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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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김하늘(8)양을 살해한 여교사 명재완(48)씨의 자택이 가압류됐다.

28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28단독은 지난 3월 26일 대전시학교안전공제회가 명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인용 결정에 따라 명씨 소유의 아파트 1채가 가압류됐다.

청구 금액은 약 5억 288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명씨는 명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4시 43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을 유인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명씨는 목과 팔 부위에 자해로 상처를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 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거쳐 명씨가 유기 불안과 극단적 감정 기복 등으로 분노가 증폭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다만 명씨가 과거 치료받았던 우울증과 해당 범죄는 관련이 없다고 봤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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