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대협, 이선우 비대위원장 포함 의대교육자문단 후보 8인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6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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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5.17 뉴시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5.17 뉴시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후보 8인을 교육부에 추천하며 의대교육자문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의대협은 “40개교 학생회 학생회장 및 비상대책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순번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의대교육자문단 후보 8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선우 비대위원장도 1순번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의대교육자문단은 의대 교육에 관한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7월 중 첫 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 담당 국장(의대교육지원관)과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보건의료정책관)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되는데, 의대협 등이 추천하는 의대생 4명을 포함해 의학교육 관련 학계 전문가 4명, 의료계 관련 전문가 3명, 법조 및 언론계 2명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각 의대에 ‘의과대학(원) 학생회 및 의대협에 공유하여 의대교육자문단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대한의료정책학교에도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7일까지 의대생 측 후보를 추천받아 이중 4명을 의대생 위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의대협은 “일부 학교들에서 학장 권한이라며 학생의 추천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 등 명확하지 않은 지침으로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의대협에서 직접 교육부로 인원 명단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후보 8인 중 2인은 의대협 소속, 나머지 6인은 각 학교 비대위 소속이다.

의대협은 “전 정부로 파행된 의학교육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해결 의지를 갖고 의대교육자문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대협이 이전에 내부 공지에서 ‘의학교육위원회(의대교육자문단) 등 계속적으로 학내 상황을 모니터링할 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의대교육자문단에서 의대생 복귀와 이후 교육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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