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까지 시간당 최대 50㎜ 폭우…하천 29곳·도로 1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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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7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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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침수예보 발령…증산교 하부도로 1곳 통제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서울시가 17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재해우려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20㎜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며, 18일부터 19일까지 30~80㎜의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30~50㎜ 강수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종로구로 누적 강수량이 112.4㎜를 기록했으며, 동작구가 45.5㎜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성북구에서 37㎜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전날(16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시 본청 355명, 자치구 3110명 등 총 3465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했다.

이날 오전 6시43분에는 성북구에 침수예보가 발령돼 동행파트너 인력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빗물 저류를 위해 서울대공원 등 12개소 호수·연못에는 총 64만1234톤의 빗물그릇이 준비됐으며, 시는 15~16일 이틀간 32개 부서가 빗물받이, 산사태 우려지역, 공원·등산로, 대형공사장 등 총 8286개소에 대한 예찰 및 점검·청소를 완료했다.

특히 도로시설 370건을 정비하고, 포트홀 122개를 보수했으며, 지하차도와 교량 등 주요 구조물도 점검했다. 위험수목 316주를 제거하고, 등산로 437개 노선과 공원 109개소도 점검을 마쳤다.

현재 하천 29개소와 증산교 하부도로 1개소가 통제 중이며, 빗물펌프장 36개소가 부분 가동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총 36건(배수지원 23건, 가로수·담장 등 안전조치 13건)의 출동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 기상 및 하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비상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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