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서효림이 폭우 피해 상황을 직접 전했다. 사진=뉴스1/서효림sns
경기 가평군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서효림이 기록적 폭우로 고립된 현장 상황을 직접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도로 유실돼 고립…전기·물 끊겼다”
서효림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화가 이제야 조금씩 연결된다.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상태”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온다. 많은 분들이 연락 오셔서 걱정해 주시는데, 저희 마을엔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주변의 다른 마을에는 많은 피해가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산사태가 이렇게 무서운 줄 처음 겪어봤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차량 매몰·산사태…서효림이 전한 폭우 참상
경기 가평군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서효림이 폭우 피해 상황을 직접 전했다. 사진=서효림sns
서효림이 공개한 사진에는 쏟아진 토사와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 부러진 나무에 차량이 매몰된 모습 등이 담겨 당시의 참상을 생생히 전했다.
서효림은 배우 고(故) 김수미의 며느리로,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서울과 가평을 오가며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일 가평서 폭우…사망자 2명
한편 20일 경기 가평군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 197.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가평에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가평군은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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