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조사 거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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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 두 차례 조사 거부하자 체포영장 청구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7.18/뉴스1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7.18/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전날(30일) 오후 2시 12분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29일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재차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9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출석하자, 30일로 소환조사일을 재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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